정유라 특별관리 의혹 사는 '이화여대 단톡방' 내용

2016-10-1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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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비행기 티켓 방금 입금 완료했습니다.오늘 가격은 항공료 66만원+단체 비자값 350

여러분 비행기 티켓 방금 입금 완료했습니다.

오늘 가격은 항공료 66만원+단체 비자값 35000원=총695000입니다.

2만원이 남는데 나중에 추가 10만원을 또 걷어야 하기 때문에 후에 약 8만원을 더 걷도록 하겠습니다!

이건 제가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695000X21명(정유라 씨는 교수님이 따로 공지하신다고 합니다)=14,595,000원

18일 경향신문이 보도한 '이화여대 단톡방' 대화 내용이다.

매체는 "(정유라 씨 특혜 의혹에 대해) '최순실 씨 딸 인줄 몰랐다'는 이화여대 해명은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독]이화여대,“정유라씨는 교수님이 따로 공지” 특혜 의혹 단톡방 입수
해당 메시지는 조교로 추정되는 대학원생이 의류산업학과 중국 패션쇼 실습 준비를 위해 발송했다. 항공권 등 비용 지불에 대해 "정유라 씨는 교수님이 따로 공지하신다고 합니다"라는 내용도 있다.

이를 두고 지난 여름 계절학기 수업(글로벌 융합 문화 체험 및 디자인 연구)에서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를 특별관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수업 학생들은 현지에 도착한 다음 날, 정 씨가 학교 기획처장과 비즈니스석을 타고 왔다고 주장했다. 다른 학생들과 달리 패션쇼에 참석하지 않고 혼자 관광을 즐겼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최근 JTBC는 오탈자, 비속어가 포함됐지만 B학점을 받은 정유라 씨 리포트를 보도하기도 했다.

이화여대 생활환경관 건물에 메모들이 붙어 있다 / 연합뉴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