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 실력이야, 니네 부모를 원망해' 정유라 과거 SNS 글”

2016-10-1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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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utterstock 최순실(60)씨 딸 정유라(20)씨가 과거 SNS에 남겼다는 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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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60)씨 딸 정유라(20)씨가 과거 SNS에 남겼다는 글이 도마에 올랐다. 최순실 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다.

경향신문은 정유라 씨 과거 SNS 계정을 확인한 결과, 정 씨가 "돈도 실력이야. 니네 부모를 원망해"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고 19일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유라 씨는 2014년 12월 3일 새벽에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 있는 우리 부모 가지고 감놔라 배놔라 하지 말고. 돈도 실력이야. 불만이면 종목을 갈아타야지. 남의 욕하기 바쁘니 아무리 다른 거 한들 어디 성공하겠니?"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또 다른 글에는 "말타는 사람 중에 친한 사람 없어. 나 친한 사람 딱 네명 있어. 니네들은 그냥 인사하는 애들 수준이야. 뭘 새삼스럽게 병이 도져서 난리들이야", "내가 만만하니? 난 걔들한테 욕 못해서 안하는 줄 알아?... 놀아나주는 모자란 애들 상대하기 더러워서 안하는 거야"라고 적었다.

정유라 씨 / 뉴스1

2014년 3월 정 씨는 승마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됐었다. 이후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이화여대에 합격하면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정치권에서는 정유라 씨를 둘러싼 '특혜 의혹'에 대해 특별감사에 착수해야 한다는 주장도 일었다.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은 "교육부는 조사가 아닌 즉각 특별감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19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말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