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안 피웠다더니…” 케이·열매 'BJ 폭로전' 관련 대화 (카톡 사진)
2019-07-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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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 케이 등 유명 BJ들 사이에 스캔들 폭로 이어져
또 다시 새로운 사람 언급된 카톡 캡처본 공개돼
유명 BJ들의 폭로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BJ 열매와 케이가 주고받은 것으로 보이는 카카오톡 내용이 공개됐다.
논란은 지난 2일 그룹 버뮤다 멤버 유(우창범·25)가 "BJ 열매가 나랑 사귀던 중 유명 BJ 2명과 바람을 피웠다"고 말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 중 한 명은 BJ 케이로 알려졌다.
열매는 "우창범과 헤어진 이유는 내가 케이와 바람을 피웠기 때문이 아니다"라며 "우창범이 나와 성관계하는 동영상을 '정준영 단톡방'에 올린 것이 결별 이유"라고 반박했다.
이런 열매의 말에 대해 우창범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열매와 성관계 영상을 찍은 것은 사실이지만, 퍼트리진 않았다"고 했다.
우창범은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에서 케이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케이가 우창범에게 "(열매와 바람을 피웠다고 네가 말한) 유명 BJ 2명 중 나머지 한 명이 누구냐"고 묻자, 우창범은 "세야 님이다"라고 말했다.
세야 역시 BJ로, 본명은 박대세다. 세야는 이 사건과 관련해 아직 입장을 내놓은 것이 없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일 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인터넷 방송 갤러리에는 '열매 카톡 유출 통합본'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카카오톡 캡처본을 보면 U라고 저장된 사용자가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내용이 담겨 있다.
공개된 내용으로 볼 때 U는 이번 폭로전에 연루된 우창범인 것으로 보인다.
캡처본을 보면 우창범은 "이미 저렇게 다 터뜨렸는데요, 이수빈이?"라고 하자 상대방은 "증거가 될 만한 건 아직 안 뿌렸다. 일 더 커지면 창범 씨 앞으로 일하는데 문제가 생길 것 같다"고 했다.
우창범이 "제가 사과하면, 그것도 캡처해서 인방갤(인터넷 방송 갤러리)에 올릴 애 같아요, 이수빈은"이라고 하자 상대방은 "사과 캡처 올라가는 게 더 낫다, 영상 올리거나 다른 걸 또 폭로하는 것보단"이라고 말했다.
이에 우창범은 "변호사랑 얘기했는데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협박죄 성립된다고 한국 가면 고소장 접수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제가 잘못한 게 없는데 지금 이수빈이 소설을 쓰고 있다"라고도 말했다.
또 다른 캡처본에는 '박중규'라는 이름의 사용자와 열매가 주고받은 듯한 내용이 담겨 있다. 박중규는 케이의 본명이다.
케이가 열매에게 "나도 알아야지 뭘 말하지"라고 하자 열매는 "니 절친. 대세"라고 했다. 그러자 케이는 "니 대세랑도 잤나. 당황스럽다"라고 했고 열매는 "니가 이희경 만난 거 숨기고 나랑 만난거나 생각해"라고 했다.
'대세'는 BJ 세야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이희경'은 이 사건에서 처음 언급된 인물이다.
케이가 "방송에서 그 BJ가 대세라고 말할 거냐"고 묻자 열매는 "내가 걔 만난 후로 너 친군데 찔리지도 않냐. 난 걔 연락처도 몰랐는데 연락이 왔었고. 걔랑 있을 때 우창범이 연락이 와서 제발 돌아와달라고 기다린다고 매달렸다"고 했다.
케이가 "그니까 대세랑 한동안 만났다는 거지?" 라고 재차 묻자 열매는 "며칠 안 만났다"라고 말했다.
케이가 계속 당황스러움을 표현하자 열매는 "뭐가? 대세가 나랑 만난 거, 아님 우창범이 거짓말하면서 너랑 대세 끌어들인 거?"라고 물었다. 케이는 "대세가 그런 거"라고 답하며 "우창범이 뭘 하던 나랑 상관없고 나한테 피해도 없다"고 말했다.
케이가 "대세가 나한테 말 하라든?"이라고 묻자 열매는 "카톡 캡처 보여줬잖아"라며 과거 자신이 대세와 주고받았던 카카오톡 내용을 케이에게 다시 보냈다. 그러면서 "(여기 보면) 너한테 말해도 상관없다고 쓰여있잖아"라고 했다.
앞서 열매는 자신이 언급한 '정준영 단톡방'에 관련해 논란이 불거지자 "과거 유흥 업소에서 일할 때 정준영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 사건에 여러 인물이 등장하면서 그룹 '갓세븐' 멤버 마크가 언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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