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표팀이 박항서 어머니를 직접 만난 '가슴 뭉클한' 이유

2019-12-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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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생가 찾은 베트남 축구 대표팀
베트남 축구 대표팀, 박항서 모친에게 용돈 건네며 감사 인사

뉴스1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박항서 감독 어머니에게 직접 용돈을 건넸다.

지난 19일 박항서(60) 감독은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고향 경남 산청을 찾았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동남아시안 게임에서 60년 만에 우승을 거뒀다. 이후 지난 14일부터 통영에서 전지훈련 중인 박 감독은 이날 생가가 있는 생초면 늘비물고기마을로 향했다.

이하 연합뉴스

박 감독이 온다는 소식에 마을에는 '박항서 감독님은 베트남의 기쁨', '고향 방문을 환영합니다' 등 현수막을 걸어 환영했다.

이날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박 감독 어머니를 뵙고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들은 박 감독 어머니를 만나 감사 인사와 함께 용돈을 건넸다.

베트남 U-23 축구 국가대표 선수단

박 감독의 어머니와 대표팀 만남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박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어머니에게 얼마를 드렸는지는 모르겠는데 용돈도 드리고 감사의 표시를 했다"며 "감독의 어머니니까 감사의 표시를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어머니가 연세도 많으시고 언론에 노출하는 것도 좋지 않고, (생가에 사는) 형님 몸이 좋지 않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짧은 가족과의 만남 이후 박 감독은 다시 선수단과 함께 통영 전지훈련장으로 향했다.

박 감독과 베트남 U-23 대표팀은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 최종 예선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대비를 위해 지난 14일 입국했다.

home 한제윤 기자 zeze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