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가 교인 명단 안 주고 버티자… 이재명이 오늘 벌인 ‘초강경 행동’

2020-02-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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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신천지 총회본부 방문
“명단 안 주면 철수 안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소재 신천지예수교회 교육관에서 강제역학조사 현장 방문을 마치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경기도는 '신천지 과천교회 신도 가운데 2명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신도명단을 제출하겠다고 했지만 정확한 명단인지 알 수 없어 과천 본사에 대한 강제역학조사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 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소재 신천지예수교회 교육관에서 강제역학조사 현장 방문을 마치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경기도는 "신천지 과천교회 신도 가운데 2명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신도명단을 제출하겠다고 했지만 정확한 명단인지 알 수 없어 과천 본사에 대한 강제역학조사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 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천지 교인들의 명단을 확보하기 위해 직접 신천지 총회본부를 찾아갔다.

이 지사는 25일 오후 2시쯤 경기 과천시 별양상가2로 제일쇼핑 4층에 위치한 신천지 총회본부를 직접 방문해 신도 명단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지금은 전쟁상황”이라며 명단을 주지 않으면 철수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역학조사관 2명, 경기도 특별사법경찰 2명 등 40여명을 급파해 신도 명단 확보를 위한 강제 역학조사에 나섰다. 그런데 신천지 총회본부 쪽이 세 시간이 지나도록 명단을 제출하지 않고 버티는 일이 벌어졌다. 그러자 이 지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단호한 입장을 밝히며 명단 제출을 요구한 것이다.

이 지사의 강경 대응이 먹힌 덕분인지 신천지 측은 이날 오후 3시쯤 컴퓨터에 들어 있는 신도 명단을 넘겨줬다. 경기도가 확보한 신도 명단은 3만3000여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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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신천지 쪽의 대응이 미덥지 않아 직접 신천지 총회본부를 방문하는 강수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