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반전” 이태원클라쓰 미친 엔딩 '나는 돌덩이' 시, 사실은...
2020-03-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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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라쓰' 마지막 장면에 등장한 시
본방송 이후 관심 폭발한 시 '나는 돌덩이'

웹툰 원작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 엔딩을 장식한 시 '나는 돌덩이'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는 단밤 포차 주방장 마현이(이하 이주영 분)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요리 경연에서 큰 위기를 맞은 단밤 식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마현이는 자신의 정체가 아웃팅되자 사장 박새로이(박서준 분)의 위로에도 방황하는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단밤 매니저 조이서(김다미 분)는 마현이에게 조용히 전화를 걸어 시 하나를 읊어준다. 이때 등장한 시가 바로 '나는 돌덩이'다. 이 시에 용기를 얻은 마현이는 다시 당당하게 요리 경연장으로 돌아오며 엔딩을 의미심장하게 장식했다.



해당 내용이 방송되고나서 시 '나는 돌덩이'는 네티즌 사이에서 호평을 받음과 동시에 원작, 시인 등에 관심이 쏠렸다.
놀랍게도 해당 시는 원작이 따로 있는 시가 아닌, 동명 웹툰과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집필한 작가 광진의 작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극 중 흐름에서 '나는 돌덩이' 시 등장에 소름이 돋았다며 작가 광진의 필력을 극찬했다.
시 '나는 돌덩이'는 밴드 국카스텐 멤버 하현우 씨가 부른 '이태원 클라쓰' OST '돌덩이'에 고스란히 녹여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웹툰 작가 광진의 시 '나는 돌덩이' 전문이다.
<나는 돌덩이>
광진
나는 돌덩이
뜨겁게 지져봐라
나는 움직이지 않는 돌덩이
거세게 때려봐라
나는 단단한 돌덩이
깊은 어둠에 가둬봐라
나는 홀로 빛나는 돌덩이
부서지고 재가되고 썩어 버리는
섭리마저 거부하리
살아남은 나
나는 다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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