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 '런닝맨' 중단에 이어... 지석진 “하차 생각했다”

방송인 지석진 씨에게 '런닝맨' 출연과 관련한 안타까운 속사정이 있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에서 지석진 씨는 포털 사이트 '나무위키'에 게재된 자신에 대한 정보를 읽었다.

이날 그는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과 관련한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나무위키에는 '실내에서 토크 위주로 방송을 했던 지석진에게 야외 버라이어티는 잘 맞지 않았다'라는 내용이 있었다.

그러자 지석진 씨는 "맞는 말이다"라며 "정말 잘 맞지 않아 처음에 고생 많이 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MC의 롤이 플레이어와 다르다. 내가 플레이어로서 적재적소에 개그와 멘트를 날리는 게 너무 어려웠다"라고 털어놨다.

진지하게 '런닝맨'을 하차할 생각까지 했던 지석진 씨는 담당 PD를 만나 세 번 정도 그만두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난 프로그램에 도움이 안 된다. 서로를 위해 헤어지는 게 맞지 않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담당 PD와 MC 유재석 씨가 그를 붙잡았다. 결국 그는 초창기의 슬럼프를 극복해 해외에서도 인기를 끄는 스타 반열에 오르게 됐다.

앞서 '런닝맨' 멤버 전소민 씨가 건강상 문제로 약 한 달 시간 동안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는 지난달 30일 '런닝맨' 촬영 중 컨디션 이상 증세를 느껴 병원을 찾았다. 이후 당분간 휴식과 치료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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