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노리는 게…” 정계 은퇴 앞둔 표창원, 숨겨둔 속내 싹 다 드러냈다
2020-05-0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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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연해 정계 은퇴 얘기 꺼내
정계 은퇴 앞둔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숨겨진 속내 싹 다 드러냈다
MBC '라디오스타'에 국회의원 임기 종료를 앞둔 표 의원이 출연했다.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새로운 세계' 특집으로 표창원, 전태풍, 핫펠트, 김경진과 스페셜 MC 이용진 씨가 출연했다.
이날 정계 은퇴를 선언한 표 의원은 '그것이 알고 싶다 'MC' 자리를 노리고 있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어 "과거 MBC에 '경찰청 사람들'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그걸 부활시켜 볼까'라는 생각"이라며 언급했다.
이에 김구라는 "좋은 이미지 만들어 서울 시장 출마하려는 건 아니냐" 물었고 표 의원은 "아무 생각이 없다"며 답했다. MC들은 "번복의 아이콘이신데 성지 방송 되는 게 아니냐"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표 의원은 "사실 정치를 할 때 아무 계획 없이 입문했다. 줄곧 언제까지 해야 할까 고민했다"라며 과거 경찰대 교수와 프로파일러 시절과 달랐던 새로운 삶에 대해 곤욕을 털어놨다.
그는 "전에 프로파일러 일할 때는 불법인지 범죄인지를 가려내는 게 일"이었다며 기준이 명확한 데에 반해 "(정치계는) 내 편 네 편을 갈라 유동적 입장을 보여야 했다"며 과거 번복의 아이콘이던 시절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표 의원은 "그런 게 힘들었다"면서도 "하다 보니 좋은 것도 있었다. 법을 만들 수 있는 게 좋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야당 시절과 달리 여당이 되니 어려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표 의원의 방송 등장에 누리꾼들 반응은 뜨거웠다. 누리꾼들은 "그알에서 뵐 때가 제일 멋져 보였다", "정치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들어 시원하고 좋았다", "정치를 하기엔 순수하고 열정적이신 듯", "하지만 그알 MC는 김상중이 해야만"이라는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