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돌 논란' 일으킨 FC서울, 싸그리 망할 수도 있다

2020-05-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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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민일보 단독 보도
FC서울, 홈경기장 사용 금지 예측 나와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리얼돌 사건'으로 논란을 일으킨 FC 서울이 시즌 도중 홈경기장 사용을 금지당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20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서울시 산하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는 "문제가 된 팻말과 머리띠 등이 광고물에 해당하는지 법적 자문을 구할 예정"이라면서 "판단에 따라 앞으로 서울 구단의 경기 사용허가를 취소할지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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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에 따르면 경기 전 경기장 관리운영주체인 공단에 경기장 사용허가를 받으며 상업광고의 내용과 수량을 사전에 제출해야 했다. 보통 잔디 옆 보드 광고나 전광판 광고가 여기 해당한다. FC서울 측의 주장에 따라, 무단으로 업체가 광고를 노출했더라도 신고주체가 서울 구단이기 때문에 책임은 구단이 지게 된다.

공단 관계자는 문제가 된 팻말과 머리띠에 관해 내부적으로는 신고하지 않은 광고물로 판단하고 있으며 "광고물 여부 판단 뒤 사용허가 조건에 위배되는지를 다시 판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용금지 조치는 최악의 상황을 말한 것"이라며 "그렇게 된다면 축구장에서 축구를 하지 말라는 이야기나 마찬가지다.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라고 말했다.

공단 측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처벌규정을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home 최정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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