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작가…” 비난 폭주 중인 기안84, 이 사람마저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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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논란에 저격글 남긴 웹툰 작가
과거 작품 논란으로 비난 받은 작가

웹툰 작가 기안84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성모 화백이 원로 만화가들을 비난했다.
김성모 화백은 지난 23일 SNS에 "이충호, 윤태호 작가님 3년 전 트레이싱 사건으로 전 국민들한테 내가 박살날 때는 문하생이 한 걸 알면서도 늑대이빨 들어내고 물어뜯은 거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며 과거 일을 말했다.

그는 "각설하고 만화가의 무게감이라며 절 비난했는데 이번에야말로 한마디 해야 할 상황 아니냐, 어디 한마디 해보시죠, 설마 쟤네들 말대로 만화만 그리다가 은퇴할 건 아니시죠?"라며 기안84 사태에 침묵하는 만화가들을 저격했다.

김성모 화백은 지난 2018년 네이버 웹툰에서 '고교생활기록부'라는 작품을 연재했다. 그러나 일본 만화 '슬램덩크'를 트레이싱 한 게 밝혀져 논란에 휩싸였고 4화 만에 작품 연재를 중단했다.
당시 동료 작가들은 김성모 만화가에게 "동시대를 살아가며 ‘만화가’라는 타이틀로 함께 묶이는 게 자랑스러운 작가가 있고 부끄러운 작가도 있다"며 그를 비난했다.

앞서 기안84는 여성 단체들로부터 복학왕에서 여주인공이 직장 상사와의 성관계로 대기업에 입사했다는 그림을 그렸다면 비난을 받았다.
논란이 되자 기안84는 해당 장면을 수정하며 "작품에서의 부적절한 묘사로 다시금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그러나 일부 여성 단체들은 지난 19일 네이버 본사 앞에서 기안84의 퇴출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에 웹툰협회는 지난 24일 "여성 혐오와 성 소수자, 장애인, 이주노동자 등을 포함한 사회적 소수자들의 비하와 조롱 혐의에 바탕한 독자 일반의 문제 제기와 비판 함의는 진중하고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작가와 작품에 대한 비판은 얼마든지 가능하나 작가 퇴출, 연재 중단 요구는 파시즘"이라며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