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러들 먹잇감 만들어냈다”…고 설리 다큐 제작진에게 비난 폭주했다
2020-09-1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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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설리 생애 재조명 한 '다큐 플렉스'
방송 이후 제작진에게 쏟아진 비난
고 설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다큐 플렉스' 제작진에게 강도 높은 비난이 쏟아졌다.
MBC '다큐 플렉스'가 고 설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는 소식에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방송 후 최자는 악플러들에게 타깃이 되고 말았다.

이런 가운데 뉴스엔은 "'다큐플렉스' 최자=죽일놈? 이 다큐의 위험성[TV와치]"라는 제목의 기사를 11일 내보냈다. 기사 내용 가운데 '다큐 플렉스' 제작진이 또 다른 타깃을 만들었다는 점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엔은 "'다큐 플렉스'가 방송 후 설리에 대한 다양한 추억과 추모 대신 전 남자친구 최자를 향한 악플과 자극적인 기사가 더 크게 남았다"며 "최자의 인스타그램은 악플로 도배 되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다큐가 최자라는 또 다른 악플러들의 먹잇감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뉴스엔은 "다큐에도 연출과 구성, 편집이 있다"며 "'다큐 플렉스는 당시 설리가 받았던 성적인 악플들을 짚었다. 배경음악으로는 최자가 속한 다아니막듀오 '죽일놈'이 깔렸다. 이러한 편집은 자연스럽게 시선을 최자에게 쏠리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뉴스엔은 그러면서 "'다큐 플렉스'가 그녀에 대한 편견을 깨주고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역할을 하길 바랐지만 악플로 힘들어했던 사람의 이야기를 전하며 또 다른 공격대상을 만들어내는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MBC '다큐 플렉스' 고 설리 편에서 최자 예명 뜻을 암시하는 장면이 방송을 언급하며 "굳이 이걸 넣었어야 했느냐"라고 제작진을 11일 비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설리 이용만 해먹은 다큐", "이거 설리위한 다큐맞아?", "미친거 같은데", "제작진들 진짜 직업 의식 바닥이다", "최자한테 왜 그러냐", "쓰레기다큐를 만들엇네" 등 강도 높게 비난했다.
최자라는 예명 뜻은 남성 성기와 관련돼 있어 설리는 그와 공개 열애 당시 해당 내용과 관련해 성적인 악플에 시달린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