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올리자…" 백종원, 난생처음 '골목식당' 사장에게 파격 제안했다
2021-02-1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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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에 나온 쌀국수 식당
백종원이 제안한 솔루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이례적으로 식당 사장에게 "메뉴 가격을 올리자"고 제안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등촌동 골목 편에는 베트남 쌀국수 식당을 찾아간 백종원이 나왔다.

음식을 맛본 백종원은 "솔직히 말하자면 맛있는 베트남 쌀국수가 아니라 그냥 맛있는 쌀국수다"라며 평가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에서 먹었던 고기향 가득한 맛을 기대했는데 인스턴트 맛이 난다. 요즘 쌀국수 전문점 가격이 9000원에서 1만 3000원 정도다. 사장님 판매가는 7000원인데 그 가격으로 소고기 국물을 내기에는 한계가 있다. 원가적인 면에서 베트남 맛을 기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백종원은 "그래도 희망적인 건 사장님이 주방에서 일하시는 모습을 보니 베트남식 맛을 낼 수 있는 기술이 있을 거라 짐작이 가는 것, 방법도 알고 있다. 아직 100%는 아니지만 깊이가 느껴진다. 그동안 경쟁력 강화를 인해 가격 인하를 제안했는데 여기는 차라리 가격을 올리고 더 경쟁력 있는 퀄리티를 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사장은 "사실 3년 전 오픈 때 가격을 그대로 유지 중이다. 3년 동안 원재료비가 올랐는데 가격을 올리면 손님들이 뜸해질가 걱정돼 쉽지 않다"며 고민을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