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 이경규!” 62세에 재입대해서 '무서운 선임' 만났다 (영상)
2021-03-0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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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가 '찐경규'를 통해 62세의 나이로 군대에 도전
군대에서 피해야 할 관상 1위, 이용진이 선임으로 등장
이경규가 카카오TV '찐경규'를 통해 이병으로 군대에 재입대한다.
9일 '찐경규' 선공개 영상에서 이경규가 재입대 꿈을 꾸는 장면이 공개됐다. 바람 소리와 함께 기상 나팔소리가 울려 퍼지는 군대 생활관에서 이경규가 불현듯 눈을 떴다.


이경규는 "여기가 어디야"라며 당황했고 그걸 본 선임은 "어~ 경규야, 경규야. 어 괜찮아 편하게 있어 ^^ 아직 정리가 잘 안 되지?"라며 그를 달랬다. 이경규는 어리벙벙한 표정으로 주변을 돌아봤다. 하지만 너무 생생하게 펼쳐진 군대 생활관 모습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악몽 중의 악몽인 재입대하는 꿈을 꾸게 된 이경규의 나이는 62세다. 군대로 따진다면 거의 4성 장군인 대장과 맞먹는 나이다. 이경규는 이런 상황에서도 힘차게 "예! 이병 이경규!"라고 말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나이 때문에 훈련을 소화하기 어려운 그는 힘겹게 발걸음을 뗐다. 옆에서 선임이 "나는 할 수 있다!"라고 크게 외치지만 이경규는 모기만 한 목소리로 "나는 할 수 없다..."를 외쳤다.
심지어 선임은 군대에서 만나면 안 될 관상 1위에 뽑히기도 한 개그맨 이용진이다. 그는 "벌써부터 지치면 안 돼!"라고 닦달하며 쓰러진 이경규를 일으켜 세웠다.


마지막 장면에서 "누나 있냐"는 선임의 질문에 이경규가 "65세입니다! 우리 누나 이쁩니다"라고 크게 외쳤다. 이를 들은 다른 출연진은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

오랜 기간 예능에서 활약한 이경규가 군대에서 어떤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찐경규'의 '이병 이경규' 편은 10일 오후 5시 카카오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