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때문에 완전히 망한 줄 알았던 드라마, '간 보다가' 딱 걸렸다

2021-04-1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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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눈치 살피고 있는 드라마 근황
KBS2 '디어엠' 8월 편성 준비 중?

주연배우 학교 폭력 논란으로 편성이 무기한됐던 드라마가 시청자 눈치를 살피고 있다.

이하 KBS2 '디어엠'
이하 KBS2 '디어엠'

스타뉴스는 15일 KBS2 금요드라마로 편성됐던 '디어엠'이 오는 8월 다시 편성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KBS 관계자는 "'디어엠'을 '이미테이션' 후속으로 편성할 계획은 하고 있으나 결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앞서 불거졌던 주연배우 학폭 의혹 논란이 정리되지 않았다. 이 일이 어떻게 해결되느냐에 따라 편성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어엠' 주연배우 박혜수의 학폭 의혹을 의식한 듯 조심스럽게 대처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슬금슬금 기어나오려나보네", "KBS가 학폭 권장 하네", "편성 안 한다더니", "무슨 소리지", "간 보는 거임?", "어딜 나와" 등 반문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박혜수 학폭 의혹이 제기되자 KBS 시청자권인센터 내 시청자청원 게시판 등에서는 '학폭 의혹 배우 박혜수의 디어엠 하차를 청원합니다' 글이 게재돼 4천여 명이 넘는 동의를 얻기도 했다.

'디어엠'은 지난 2월 2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상태였다. 방송을 코앞에 두고 엎어질 상황이 되자 제작진은 "현재 사건에 대한 경찰 조사가 있는 관계로 드라마 편성 연기 조치를 시행한다"라며 "박혜수 학폭 의혹을 지켜보고 있다. 사실 여부에 따라 '디어엠' 향방을 결정할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디어엠' 편성 및 재촬영을 포함한 제반 사항에 대한 조치를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혜수 측에서는 학폭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으로 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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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