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암 투병 중에도 '미래 약속' 다짐했던 故 새벽

2021-05-3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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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항암치료 이어왔던 유튜버 새벽
과거 방송에서 남자친구에게 애틋한 감정 전했던 새벽

이하 새벽 인스타그램
이하 새벽 인스타그램

뷰티 크리에이터 새벽(이정주)이 사망했다는 비보가 전해진 것과 관련 과거 그의 남자친구에게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던 것이 재조명되고 있다.

새벽은 지난해 11월 SBS Plus '강호동의 밥심'에 출연했다. 암 투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강호동은 새벽에게 "이건 사랑의 힘인 것 같다"며 위로했다.

이하 SBS Plus '강호동의 밥심'
이하 SBS Plus '강호동의 밥심'

새벽은 "남자친구와 만난 지 5년 됐다. 4년째에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남자친구가 원래 잘 안 우는데 울더라. 너무 힘들어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를 그려보고 싶다. 다른 건 다 괜찮은데 그 사람이랑 미래를 꼭 같이 가보고 싶다. 중간에 치료가 너무 힘들어서 항암치료를 거부했다. 남자친구가 '제발 치료 한 번만 받아주면 안 돼? 매일매일 불안해'라고 하더라. 그래서 괜히 화를 냈다. 그런데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새벽은 "다음 생에는 '남자친구를 못 알아보고 건강하게 살래, 아니면 다시 아파도 남자친구를 알아볼래?'라고 물으면 '다시 아프겠다'고 할 정도로 남자친구를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새벽은 구독자 62만 명을 보유했던 뷰티 유튜버다. 지난 2019년부터 림프종으로 투병생활을 하며 팬들에게 근황을 전해 왔다.

팬들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30일 아침, 새벽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해왔던 아이스크리에이티브 김은하 대표가 부고로 새벽의 사망 소식을 전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네이버TV, SBS Plus '강호동의 밥심'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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