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 사고 이용해 '일베' 소리까지 들은 '펜트하우스 3', 부랴부랴 입 열었다 (전문)

2021-09-0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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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방송된 '펜트하우스 3'에서 사용된 광주 건물 붕괴 사고 현장
제작진 측 “철저한 내부조사를 통해 경위 파악 후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

이하 SBS '펜트하우스 3'
이하 SBS '펜트하우스 3'
광주광역시 건물 붕괴 참사 영상과 포항 지진 피해 사진을 그대로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 3' 제작진이 사과했다.
제작진은 "일부 장면에 광주 학동 붕괴 사고 및 포항 지진 피해 뉴스 화면 등 부적절한 장면이 사용된 것을 확인했다"면서 "광주 학동 붕괴 사고 피해자 및 가족분들, 포항 지진 피해자 및 가족분들, 그리고 모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문제를 파악한 후 해당 장면을 재방송 및 VOD에서 삭제 조치 중이다"라며 "철저한 내부조사를 통해 해당 장면을 쓰게 된 경위를 파악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문제가 된 광주 건물 붕괴 참사 영상 사용 장면
문제가 된 광주 건물 붕괴 참사 영상 사용 장면
앞서 지난 3일 방송된 '펜트하우스 3'에서는 주단태가 건물을 폭탄을 이용해 붕괴시켰다는 내용이 뉴스로 송출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자료 화면을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해당 드라마 제작진은 건물 붕괴 장면 연출에서 지난 6월 일어난 광주 학동 건물 붕괴 참사 현장과 2017년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체육관에 대피한 영상을 내보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러니 일베 소리 듣는 거다", "제작진 사이코패스냐" 등 '펜트하우스 3' 제작진 측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후 SBS 공식 홈페이지와 OTT 플랫폼 웨이브 등에서는 문제가 된 13회 영상의 다시보기 서비스가 일괄 중단됐다.

문제가 된 포항 지진 피해자들 대피 사진 사용 장면
문제가 된 포항 지진 피해자들 대피 사진 사용 장면
이하 '펜트하우스 3' 제작진 사과문 전문

드라마 '펜트하우스 3' 제작진입니다.

먼저 9월 3일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일부 장면에서 광주 학동 붕괴 사고 및 포항 지진 피해 뉴스 화면 등 부적절한 장면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 학동 붕괴 사고 피해자 및 가족분들, 포항 지진 피해자 및 가족분들, 그리고 모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문제를 파악한 후, 해당 장면을 재방송 및 VOD에서 삭제 조치 중입니다. 또한 철저한 내부조사를 통해 해당 장면을 쓰게 된 경위를 파악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일로 아픔과 실망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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