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해명들이 거짓이다”…유명 가수 J양, 성폭행 무고 협박 의혹 (영상)
2021-11-0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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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제이세라, '유명 가수 J양' 지목되자 해명문…폭로자는 추가 반박
'유명 가수 J양' 폭로자, 녹취 파일 공개…“제이세라 해명문은, 거짓?”

'유명 가수 J양' 제이세라가 유명 인플루언서 성폭행 무고 협박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폭로자 A씨가 추가 반박 글을 올렸다.
A씨는 지난달 31일 네이트판에 '유명 가수 J양 글쓴이입니다, 해명글 반박+증거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원문)
A씨는 "우선 영문도 모르고 있다가 알게 됐다는 내용에 대해 글 올린 당일 아침 글을 내리지 않으면 협박한 내용도 가지고 있다. 그건 사소한 거짓말이니 넘어가겠다"며 "다만 'J양이 나를 성추행했다'는 내용을 쓴 적이 없는데 왜 내가 하지도 않은 말을 (해명문에서) 했다고 새로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지 묻고 싶다. 또 영문도 몰랐다는 분이 내 지인에게 전화해 공론화 준비 중이란 걸 알렸냐"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신이 주장하는 내가 성폭행했다는 날짜는 8월 16일이고 내 장문의 고백은 9월 8일이다. 왜 날짜를 빼고 캡처했느냐. 그 일이 있고 기억 안 난다고 시간을 두고 지켜보자 하기에 관계를 확실히 하기 위해 전한 진심이 어째서 내가 '고백했는데 안 받아줘서 아니꼬워 그랬다'가 되는 건지 모르겠다"며 "(나에게) 호감조차 없다는 분이 왜 카톡에 수많은 하트를 남겼냐. 집 주소, 비밀번호 등을 알려주며 밤늦게 오라고 하냐. 결정적으로 '만나던 사이'임을 암시하는 녹취록도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누나가 거짓 해명만 하지 않았어도 '성폭행 의혹 남은 애'로 평생 누나 거짓말 감춰줄까도 생각했다. 근데 정말 의미없고 쓸모없는 생각이었다"며 "오늘 올리는 증거는 준비한 것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 당신이 나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한 반박 증거만 일부 가져온 상태다. 고성 갔던 날 OO한테 당신이 어떻게 했는지 술 먹고 한 말과 행동들 잘 생각해 봐라. 언제까지 당신이 부르면 달려가서 무릎 꿇고 소리 지르는 거 듣고 하지도 않은 일로 미안해하던 사람일 거라 생각하지 마라"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유명 가수 J양으로부터 성폭행 무고 협박을 받고 있다는 폭로 글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J양으로부터 음악 작업을 함께 하자는 SNS 메시지를 받고 함께 영상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J양이 집 비밀번호 등을 알려주며 수시로 자신을 집으로 불렀다는 것. 그러다 두 사람이 집에서 함께 술자리를 가지게 됐고 J양이 먼저 스킨십을 하며 접근했다. 이후 J양이 A씨에게 연인 관계를 요구했고 이를 거절하자 갑작스럽게 성폭행 무고 협박을 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 폭로 글이 확산되면서 네티즌들은 '유명 가수 J양'으로 제이세라를 지목했다. 그러자 A씨는 원문 글을 삭제하며 "J양 측에서 글을 내리지 않으면 고소하겠다는 협박성 전화가 왔다"며 "변호사님은 글을 내리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근데 그냥 용기를 내 고소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가수 제이세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본인이 글을 얼른 쓰는 게 맞는 것 같아서 대답한다. 그분이 나에게 고백했던 캡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내가 그 남자를 좋아하지도 않는데 굳이 성추행을 할 이유가 있겠느냐"며 "전혀 내 이상형도 아니고 호감을 느낀 적도 없어서 고백을 고사했던 나에게 이런 피해를 주려고 하니 마음이 더 상하고 그분이 안타깝다"고 해명했다.
이에 A씨는 해당 해명이 거짓이라고 추가 반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