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반전된 김선호 논란... '대선주자'까지 소신 발언 남겼다
2021-11-0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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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논란에 의견 피력한 유승민 후보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보면 안 돼”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배우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의견을 내놨다.

유 후보는 2일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김선호의 사생활과 전 여자친구의 낙태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김선호와 전 여자친구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며 성별에 따른 차별이 없는 공정한 세상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보는 생각은 사라져야 한다. 무죄 추정의 원칙도 지켜져야 한다.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리는 성범죄는 엄하게 처벌해야 하며, 똑같은 이유로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리는 무고죄도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모든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 정신이 지켜져야 공정한 세상이 된다"라며 지지를 요청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선호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 씨가 김선호 사생활을 밝히는 글을 올렸다. 그는 김선호가 낙태를 종용한 뒤 중절 수술을 받자 자신을 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선호는 출연한 광고가 중단되고 KBS 예능 '1박 2일'에서도 하차하는 등 곤욕을 치렀다. 김선호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주었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지난 1일 디스패치가 두 사람 사이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상황이 급변했다. 디스패치는 "전 여자친구가 과장과 왜곡을 바탕으로 있을 법한 허구를 써 내렸다. 허위 폭로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라고 보도했다. 김선호 측은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자세한 내막이 공개되며 비난 일색이었던 분위기가 점차 돌아서고 있는 상황이다.

유 후보는 김선호 논란을 언급해 무고죄 처벌을 강조하며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 네티즌들은 "시의적절한 착한 공약이다. 성범죄에 엄한 처벌을 하되, 악용하는 건 제대로 처벌해야 한다", "특정 성별을 가해자로 보면 안 된다. 무고죄에 대한 처벌은 반드시 필요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