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알려진 사실…유명 아이돌 멤버, 6·25 참전용사 손자였다 (사진)

2022-02-2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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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열의 할아버지는 6·25전쟁 참전한 박준근 씨
붉은황금박쥐대대에서 복무 중인 박 상병

그룹 엑소(EXO) 멤버인 박찬열 상병이 6·25전쟁 참전용사의 손자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하 대한민국 국방부 공식 인스타그램
이하 대한민국 국방부 공식 인스타그램

지난 23일 국방일보에 따르면 박 상병은 고(故) 박준근(예비역 중령) 씨의 11주기를 맞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았다.

박준근 씨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0월 29일 19세 나이에 소위로 임관했다. 소·중대장으로 활약하던 박 씨는 부상을 입어 전쟁 중에 두 차례 화랑무공훈장과 한차례 보통상이기장을 받았다. 이후 박 씨는 베트남전에도 참전했으며 1970년 12월 31일 전역했다.

이에 박 상병은 "할아버지께서 참전 당시 얘기를 자주 들려주신 덕에 자연스레 우리 군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됐다"며 "할아버지 팔에 파편 흔적이 남은 것을 볼 때마다 우리 할아버지가 아닌 군인을 향한 존경심도 함께 품어 왔다"고 말했다.

찬열은 지난해 3월 29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육군9사단 붉은황금박쥐대대로 자대 배치를 받았다.

이어 찬열은 휴대용 대전차 로켓인 팬저파우스트(PZF-Ⅲ) 부사수 직책을 맡아 복무 중, 우연히 뮤지컬 공고를 발견해 난생처음 뮤지컬에 도전했다.

현재 찬열은 육군 창작 뮤지컬 '블루헬멧 : 메이사의 노래'에서 라만 역을 맡아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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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유혜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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