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의전원 입학 취소'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분노 폭발했다
2022-04-0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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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황 씨 “우리는 민주공화국이 아니라 검사 왕국에 살고 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분노를 표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결정 탓이다.
황 씨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여러 건 게재했다. 해당 글을 통해 "대한왕국은 검사 왕국"이라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검사와 검사 가족이면 무죄, 검사도 아니고 검사 가족도 아닌 그냥 시민이면 유죄"라며 "우리는 민주공화국이 아니라 검사 왕국에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공화국이라고 착각하는 분들을 위해 헌법을 실정에 맞게 고치자"라고 덧붙였다.
황 씨는 또 "헌법 제1조 1. 대한왕국은 검사왕국이다. 2. 대한왕국의 모든 권력은 검사에게 있다"라며 비꼬아 말했다.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검사 무죄 시민 유죄'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는 또 다른 글을 통해 "조민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이 취소됐다. 입시에 사용된 조민 스펙이 허위라는 대법원 판결에 따른 조치이므로 의전원의 결정은 존중되어야 한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조민은 의사 면허도 잃게 될 것"이라며 "고려대에서도 같은 논리로 입학 취소 결정이 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내다봤다.
황 씨는 "그렇게 되면 조민 최종 학력은 고졸이 아니다. 한영외고에서도 대법원 판결에 따라 졸업 자체를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중졸 학력으로 내려앉게 된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조민이 고등학교를 다니며 얻었던 스펙에 허위가 있음을 대법원이 판결했으니 여기에 더 이상 논쟁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단지 저는 조민 일을 계기로 적어도 이 대한민국에 허위 이력에 대한 엄격한 잣대가 마련되었음을 믿고 싶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허위 이력 혐의를 받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조민과 똑같은 법적, 행정적, 사회적 처벌이 내려지길 바란다. 그래야 진정으로 공정한 대한민국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전날인 5일 부산대 의전원은 조 씨 입학을 취소하기로 했다. (본보 4월 5일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