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분노주의…” 인터넷에 '독도.com' 검색하면 생기는 일, 정말 황당합니다

2022-04-1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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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독도 검색하면 생기는 일
국내 네티즌들 분노할 사안

인터넷 주소창에 한글로 '독도'라고 쓴 이른바 닷컴 주소를 입력하면 일본 외무성 웹사이트로 연결된다.

독도 전경 / 뉴스1
독도 전경 / 뉴스1

17일 인터넷 주소창에 ‘독도.com’을 입력하면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고 주장하는 일본 외무성 사이트로 연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구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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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독도.com'을 검색하면 나오는 사이트
인터넷에 '독도.com'을 검색하면 나오는 사이트

해당 사이트에는"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도 또한 국제법상으로도 분명히 일본국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내용과 "한국에 의한 다케시마 점거는 국제법상 아무런 근거가 없이 행해지는 불법 점거이며, 한국이 이런 불법 점거에 따라 다케시마에 대해 실시하는 그 어떤 조치도 법적인 정당성을 가지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인터넷에 dokdo.jp takeshima.jp 竹島.jp どくとう.com たけしま.jp dakeshima.com 등을 검색하면 나오는 대한민국 외교부 홈페이지
인터넷에 dokdo.jp takeshima.jp 竹島.jp どくとう.com たけしま.jp dakeshima.com 등을 검색하면 나오는 대한민국 외교부 홈페이지

다만 인터넷 주소창에 dokdo.jp /takeshima.jp /竹島.jp /どくとう.com / たけしま.jp / dakeshima.com을 검색할 경우 대한민국 외교부가 독도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표기한 홈페이지로 넘어간다.

해당 사이트는 이 같은 주장을 한글을 포함한 12개국 언어로 서비스하고 있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유튜브에도 '제국주의 상징'인 욱일기를 홍보하는 영상을 한국어로 광고해 국내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한국어로 욱일기를 미화하는 내용의 일본 외무성 유튜브 / 이하 유튜브 영상 캡처
한국어로 욱일기를 미화하는 내용의 일본 외무성 유튜브 / 이하 유튜브 영상 캡처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는 페이스북에 "(해당) 영상 내용은 일본이 과거 2차 세계대전과 태평양전쟁 등에서 욱일기를 '전범기'로 사용했다는 설명을 빼놓은 게 가장 큰 문제"라며 "이는 전쟁범죄를 부인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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