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가 정치인 섭외 거절? 사실 아니다”…유퀴즈 제작진 드디어 입장 밝혔다
2022-04-2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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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가 22일 단독 보도한 내용
“MC가 정치인을 부담스러워해 섭외 거절했다는 건 사실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출연 이후 묵묵부답이던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이 입장을 밝혔다.

22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제작진은 "이 상황이 안타깝다"며 "그러나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건 MC가 정치인을 부담스러워해서 섭외를 거절했다는 추측성 보도들이 있는데 그것은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의혹들을 바로잡았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총리가 '유퀴즈'로부터 출연을 거절당했다는 의혹이 번지며 편파 섭외 논란까지 제기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유퀴즈' 제작진은 "MC는 제작진의 섭외에 일절 개입하지 않고 제작진 또한 MC에게 선택의 부담을 드리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지난 21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청와대는 1년 전 '유퀴즈' 제작진에게 '청와대 특집'을 제안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해 4월 제작진과 접촉해 문재인 대통령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에 의사를 타진했다. 우리 쪽에서도 담당 PD와 직접 통화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퀴즈'에서 돌아온 반응은 '거절'이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제작진 측이) 대통령을 포함해 정치인 출연이 프로그램 콘셉트와 맞지 않다고 했다"며 "유재석 씨가 정치인 출연은 부담스러워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또 뉴스1은 "김부겸 총리가 2021년 10월 코로나19 방역 뒷이야기를 풀기 위해 유퀴즈 출연 의사를 밝혔다"고 지난 21일 보도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몇 개 방송 프로그램 중 '유퀴즈'도 검토했었는데 제작진에게 문의해보니 '프로그램 성격과 맞지 않는다'고 거절했다"며 "진행자인 유재석 씨가 정치인 출연을 부담스러워한다고 들었다"고 했다.
이후 CJ ENM 관계자는 지난 21일 이데일리, 뉴시스 등에 "내부 확인 결과 문 대통령 측에서 유퀴즈 출연을 요청한 적이 없다. 법적 대응 등도 고려 중이다"라고 말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탁현민 청와대 의전 비서관이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CJ의 거짓말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 기사 보러 가기)
탁 비서관은 "우리가 제작진의 거절을 군말 없이 받아들인 것은 그 프로그램을 존중해서였다"며 "그것은 당연한 일이었고 이전 정부에서는 그 당연한 것들이 지켜지지 않은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다"고 말했다.

탁 비서관의 해당 글이 파장을 일으키자 CJ ENM은 지난 21일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추후 관련 입장을 밝히겠다"고 바뀐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