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 수감…” 9세 아동 성추행 '고등래퍼' 출신 가수, 근황 전해졌다

2022-05-2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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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 아동 성추행한 고등래퍼 출연자
오션검이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글

9세 아동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오션검(23·최하민)이 올렸던 글이 재주목 받았다.

Mnet '고등래퍼'
Mnet '고등래퍼'

24일 새벽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에는 과거 오션검이 올렸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 오션검은 "저에겐 말 못 할 많은 시련들이 있었다. 결국 정신병원에 3개월가량 수감됐다"고 밝혔다.

그는 “아픈 내내 강한 망상과 환각, 환청까지 보였다. 어느 시골 마을에서 전부 벌거벗고 돌아다니다가 트럭을 모는 아저씨에게 걸려서 마을 이장님 댁에 가기도 했다. 이때는 옷과 휴대폰을 모두 버리고 걸었던 때다”라며 자신이 겪은 일을 설명했다.

이하 오션검 인스타그램
이하 오션검 인스타그램

이어서 "또 어느 시골에서는 동성애자 아저씨가 모는 트럭에 올라탔다가 성추행을 당하고 무서워서 달리는 차 밖으로 뛰어내려 피를 많이 흘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

또 “어느 떠돌이 시절에는 목이 너무 말라 논두렁에 있는 물을 마시기도 했다. 어느 날에는 택시를 잡아 부산까지 가자고 했다. 부산에 도착해서는 가장 긴 터널을 찾아 무작정 걸어 들어갔다. 그러자 십분 정도 경과한 후 경찰관 분들이 저를 태워서 광안리로 데려다 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환청이 심해져서 모든 사람들이 영어를 쓰는 것 같은 기분이었고 아이의 변을 먹으면 순수한 환각이 느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저는 길로 나가 가장 무섭게 생긴 부모의 아들 엉덩이에 손가락을 찍었다. 그리고 맛을 봤다. 이땐 마치 영화에서 마약을 한 장면처럼 저에겐 그런 리액션이 나왔다. 아직도 피해 아동에겐 정말 미안한 마음이다. 그렇게 저는 체포되었다”며 당시 아동 성추행 당시 일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분들에게 창피함을 드려 죄송한 마음이다. 저의 긴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하다. 그리고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오션검은 지난해 부산 해운대구에서 9세 아동의 신체를 접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오션검 측 변호인은 지난 4월 27일 전주지법 형사 11부에 출석해 "피고인은 지난해 6월 중증 정신장애 판정을 받고 정신병원에 70여 일간 입원했다”며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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