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방역 논란'으로 시끄러운 싸이 흠뻑쇼, 소속사가 마침내 입 열었다

2022-06-22 14:25

add remove print link

다음 달 9일 개막하는 싸이 흠뻑쇼
방역수칙 준수와 관객에게 마스크 제공

가수 싸이의 소속사가 '흠뻑쇼 2022' 방역 우려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싸이 / 이하 뉴스1
싸이 / 이하 뉴스1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은 22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콘서트 제작에 참여하는 구성원들은 콘서트의 준비 과정부터 최종 콘서트가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한 모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피네이션은 "코로나19 및 마스크 위생과 관련해 콘서트 시작 전 공연장 전체 소독 및 방수 마스크 1장 제공 등에 추가해 모든 관객분들에게 KF94 마스크 3장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흠뻑쇼 공연 중인 싸이
흠뻑쇼 공연 중인 싸이

그러면서 "관객분들은 콘서트 진행 과정 중 안내되는 절차에 따라 마스크를 3회 교체하실 수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공연까지 남은 기간 열심으로 준비해 최고의 공연으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싸이 인스타그램
싸이 인스타그램

싸이는 다음 달 9일 인천을 시작으로 '흠뻑쇼 2022' 전국 투어를 진행한다.

흠뻑쇼는 개최 전부터 수많은 이슈가 있었다. 가뭄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물 축제를 개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비판 여론이 일었다. 또 젖은 마스크 논란까지 더해 “물에 젖은 마스크는 세균 번식 등 위험이 높아 마스크 교체 등 적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질병관리청의 주의 권고를 받은 바 있다. (관련 기사)
온라인 커뮤니티 '여성시대'
온라인 커뮤니티 '여성시대'

특히 유명 여초사이트 '여성시대'에서는 '흠뻑쇼'를 간다는 친구에게 가지 말라고 한 사연 등이 알려지며 갑론을박이 있었다. (관련 기사)

여배우 이엘은 지난 12일 트위터에 "워터밤 콘서트 물 300톤 소양강에 뿌려줬으면 좋겠다"며 물 축제를 저격하는 발언을 해 관심을 모았다. 이후 '워터밤 서울 2022', '싸이 흠뻑쇼' 등 물 축제를 둘러싼 찬반 논란으로 번졌다.

이하 피네이션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피네이션(P NATION)입니다.

먼저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2'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피네이션은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2' 개최에 앞서 관객분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피네이션 및 본 콘서트 제작에 참여하는 구성원들은 콘서트의 준비과정부터 최종 콘서트가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한 모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할 것 입니다. 나아가, 방역당국에서 제시하는 모든 지침을 성실히 이행하겠습니다.

피네이션은 코로나19 및 마스크 위생과 관련하여 콘서트 시작 전 공연장 전체 소독 및 방수 마스크 1장 제공 등에 추가하여 모든 관객분들에게 KF94 마스크 3장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관객분들은 콘서트 진행과정 중 안내되는 절차에 따라 마스크를 3회 교체하실 수 있습니다.

공연까지 남은 기간 열심으로 준비하여 최고의 공연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