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세금으로 '영끌족' 지원…윤 대통령 지지율, 결국 추락했다

2022-07-1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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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으로 영끌족 구제하는 윤석열 정부
취임 두달 윤석열 정부 지지율 하락세

국민 절반 이상이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못한다’라고 평가했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18일 TBS 의뢰로 지난 15, 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는 32%로 전주에 비해 2.5% 감소했다. 잘 못하고 있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는 63.7%로 나타났다.

이하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이하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부정적인 평가 중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53.5%, 긍정적인 평가 중 ‘매우 잘하고 있다’는 17.0%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4.5%로 지난주에 비해 4.1% 감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2.9%로 전주 대비 3.9% 상승했다. 정당간 격차는 1.6% P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하는 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 100%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7%다.

한편 윤석열 정부는 지난 14일 열린 제2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125조원 이상의 금융 지원을 담은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 추진현황 및 계획’을 보고했다.

계획에 따르면 저신용 청년의 채무 이자 부담을 최대 50% 경감해 주고 연체이자는 전액 감면해 준다. 또 최대 3년의 유예기간 동안 이자율을 연 3.25% 저리로 적용해 갚도록 한다.

정부와 당국의 빚 탕감 정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1일부터 코인·주식 등에 빚을 내 투자했다 실패한 이들이 개인회생을 신청할 경우 손실금을 변제금 산정 때 반영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윤 정부의 영끌족 구제 정책에 금융위는 이번 취약층 금융 지원 정책에 따라 최대 4만8000명이 연 263만원의 이자부담을 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성실하게 빚을 갚아온 사람들이 영끌족 빚을 떠안게 됐다며 불공정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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