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황당한 이별이라니… 유명 여캠-프로게이머, 공개열애 하루 만에 결별 (전문)

2022-09-0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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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슬-룰러 결별
“정말 죄송하다“

냥슬 / 냥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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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러 / 룰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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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황망한 결별도 있을까. 아프리카TV BJ 냥슬(김예슬)이 공개 열애를 선언한 지 하루 만에 젠지 소속 프로게이머 룰러(박재혁)와 결별했다고 밝혔다.

냥슬은 1일 채널 공지 게시판에서 서로를 위해 헤어지고 좋은 친구 사이로 남기로 룰러와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젠지 팬분들께 죄송하단 말씀 전하고 싶다. 어제(지난달 31일) 제가 올린 글로 인해서 젠지가 우승하고 재혁이도 가장 축하 받아야 할 때에 우승이 아니라 다른 일로 이슈가 돼 이런 저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분위기를 만들어서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냥슬은 “어제 올린 글은 재혁이랑 함께 있을 때 서로 상의를 하며 쓴 글이었는데, 서로 정말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젠지와 사귀게 된 과정에 대해선 “연락하고 만나게 된 지는 3, 4개월 정도 됐는데, 1일을 정하지 않고서 자연스럽게 마음이 계속 커지고 있었다. 결승이 끝나고 둘이서 얘기를 많이 나눴는데 지금까지 사귀는 사이처럼 지내긴 했지만 정식으로 사귀자고 말한 적이 없어서 그거에 대해 얘기를 진지하게 나누게 됐고, 정식으로 사귀자고 얘기를 마무리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백받았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냥 사실 자랑하고 싶었던 게 맞고, 기분이 좋아서 뒷일을 생각하지 않고 적었던 것 같다. 죄송하다”라면서 “어제 이 일로 인해서 영향이 간 부분도 많고 서로의 일이나 회사 쪽이나 신경 쓸 부분이 너무 많았고, 저희 둘 서로 간에도 많이 얘기를 나눈 결과 서로를 위해서 헤어지고 좋은 친구 사이로 남는 게 나을 거 같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했다.

냥슬은 “저와 재혁이에 관해서 무차별적인 인신공격은 멈춰줬으면 좋겠다. 저랑 재혁이보다도 주변 사람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라면서 “연애를 응원하고 축하하는 분들도 많이 있는데 이런 소식으로 하루 만에 다시 글을 쓰게 돼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그는 “어제와 오늘 (재혁이와) 많이 상의한 결과 이 소식을 알리는 것도 제가 먼저 글로 쓰는 게 나을 거 같다고 이야기를 해서 이렇게 글로 전하게 됐다”라며 “다시 한 번 제일 축하받아야 하는 때에 이런 이슈를 만들어서 정말 죄송하다. 젠지 팀원과 관계자들에게도 죄송하고 제 팬들에게도 죄송하다”고 했다.

그는 “젠지를 응원하는, 룰러를 응원하는 친구이자 팬으로서 계속 응원하고 싶다. 여러분들도 이 일보다는 우승한 거에 대해 많이 축하하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저는 며칠 본가에서 쉬다가 다시 방송 켜겠다”고 했다.

공개연애 선언한 지 하루 만에 냥슬과 이별한 룰러가 올린 글 (전문) "어린 모습 보여서 너무 죄송하다","우승직후 이런 이슈 만들어 죄송". 공개연애 선언한 지 하루 만에 냥슬과 이별한 룰러가 올린 글 (전문)
위키트리 | 세상을 깨우는 재미진 목소리

냥슬은 전날 “남자친구가 생겼다. 룰러라는 친구다”라는 글을 올려 룰러와 사귄다고 공개한 바 있다.

안녕하세요 냥슬입니다.

우선 젠지 팬분들께 죄송하단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어제 제가 올린 글로 인해서

젠지가 우승하고 재혁이도 가장 축하 받아야 할 때에

우승이 아니라 다른 일로 이슈가 되어서 이런 저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분위기를 만들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어제 올린 글은 재혁이랑 함께 있을 때 서로 상의를 하며 쓴 글이었는데, 서로 정말 생각이 짧았던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저희가 연락하고 만나게 된지는 3-4개월 정도 됐는데, 1일을 정하지 않고서 자연스럽게 마음이 계속 커지고 있었습니다.

결승이 끝나고 둘이서 얘기를 많이 나눴는데 지금까지 사귀는 사이처럼 지내긴 했지만 정식으로 사귀자고 말한 적이 없어서 그거에 대해 얘기를 진지하게 나누게 됐고, 정식으로 사귀자고 얘기를 마무리 지었었습니다.

고백 받았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냥 사실 자랑하고 싶었던 게 맞고, 기분이 좋아서 뒷일을 생각하지 않고 적었던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어제 이 일로 인해서 영향이 간 부분도 많고 서로의 일이나 회사쪽이나 신경 쓸 부분이 너무 많았고, 저희 둘 서로간에도 많이 얘기를 나눈 결과 서로를 위해서 헤어지고 좋은 친구 사이로 남는 게 나을 거 같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저와 재혁이에 관해서 무차별적인 인신공격은 멈춰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랑 재혁이보다도 저희 주변사람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저희 연애사실을 응원해주시고 축하해주신 분들도 많이 계신데 이런 소식으로 하루만에 다시 글 쓰게 되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어제 오늘 많이 상의해본 결과 이 소식을 알리는 것도 제가 먼저 글로 쓰는 게 나을 거 같다고 이야기를 해서 이렇게 글로 전하게됐습니다.

정말 다시 한 번 제일 축하 받아야 하는 때에 이런 이슈를 만들어서 정말 죄송하고, 젠지 팀원분들 관계자분들께도 죄송하고 제 팬분들께도 죄송하고 마지막으로 젠지 팬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저도 젠지를 응원하는, 룰러를 응원하는 친구이자 팬으로서 계속 응원하고 싶고, 여러분들도 이 일보다는 우승한 거에 대해 많이 축하해주셨으면 좋겠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며칠 본가에서 쉬다가 다시 방송 켜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