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아파트에 고약한 냄새가...싱크대 열어보니 충격적인 물건 나왔다”
2022-10-0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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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가 5일 전한 소식
시공사는 아파트 전수조사 실시
경기도 성남시에 지어진 한 신축 아파트 싱크대에서 인분이 발견됐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의 유명 아파트를 분양받은 A씨는 지난달 29일 열쇠를 받기 위해 관리자의 안내를 받아 집 안으로 들어선 순간 이상한 냄새를 맡았다.

A씨는 천장과 옷장 등을 뒤지며 냄새의 진원지를 찾았고, 뜻밖에도 싱크대 아래 하수관 옆에서 인분을 발견했다. 인분은 종이에 싸여 하수관 사이에 끼어 있었고 검은색으로 변해 굳은 상태였다. 이후 관리소 직원이 와서 인분을 수거해갔다.
해당 인분은 A씨가 사전점검 후 열쇠를 받으러 간 사이에 누군가 놓아둔 것으로 추정됐다. 시공사는 인분이 나온 입주자 싱크대의 하부장을 모두 교체해주기로 했으며 입주를 앞둔 모든 아파트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시공사에 싱크대 하부장 외에 인분을 치우며 놓았던 바닥도 교체해 달라고 요청했다. 일각에서는 시공사에 불만을 품은 누군가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경기도 화성시에서도 입주를 시작한 신축 아파트의 드레스룸 벽면에서 악취가 나서 살펴보았더니 천장에서 인분이 담긴 비닐봉지 3개가 발견됐다. 이런 일은 같은 아파트 바로 옆집에서도 일어났다고 한다. 옆집도 역시 드레스룸 천장에서 인분이 담긴 비닐봉지 1개가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