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격대회 출전한 국가대표 김민경의 '공식 순위'가 공개됐다 (+점수)
2022-11-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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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격대회에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한 김민경
주최 측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대회 결과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국제 사격대회에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한 코미디언 김민경의 대회 결과가 떴다.
'2022 국제실용사격연맹(IPSC) 핸드건 월드 슛(2022 IPSC Handgun World Shoot)' 공식 홈페이지에 김민경 이름 석 자가 올라왔다.
28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정보에 따르면 이 대회 프리매치(Pre-Match) 프로덕션(레이디) 부문에 전체 52명이 출전했다.
그중에서 김민경은 총점수 663.2281점을 기록, 19위를 차지했다.
김민경과 함께 이 대회에 출전한 대한민국 대표팀 양지영는 같은 부문 11위(1,044.3756점)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경은 앞서 지난 6월 대한실용사격연맹(IPSC KOREA)에서 진행된 자격시험(LV.4)을 치러 국제대회 출전 자격을 따냈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최종 발탁된 여성부 2인 중 한 명이었다.
IHQ 웹 예능 프로그램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을 통해 남다른 사격 실력을 뽐냈던 김민경은 체력 단련 등 준비를 거쳐 1년여 만에 국제무대에 서게 됐다.
대회를 앞두고 김민경은 "어떻게 하다 보니까 맛녀(맛있는 녀석들)를 하면서 인생이 변했고, '운동뚱'을 만났다. 그러면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됐다. 저로 인해 많이 힘을 내고 용기를 내신 분이 많다고 해서 저도 더 열심히 했다"며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정말 운 좋게 세계대회를 나가게 됐다. 저를 보면서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민경이 출전한 대회는 과녁을 맞히는 사격이 아닌, 코스에 맞춰 이동하며 목표물에 적중하는 실용 사격대회로, 빠른 반사신경, 정확한 판단 능력 등이 중요 평가 요소다. 해당 대회(LV.5)에는 100여 개국, 1500여 명 이상 선수들이 출전했다.
프리매치는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열렸고,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는 메인 매치(Main Match)가 진행된다.
김민경은 대회 일정을 마치고 27일 한국에 귀국했다.
귀국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