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일) 발생한 연신내역 사고…시민 7명 줄줄이 넘어져 병원 이송 (+이유)
2022-12-07 15:41
add remove print link
7일 서울 지하철 연신내역에서 발생한 사고
사고 원인은 '카트'로 추정… 시민 7명 병원 치료 중
서울 지하철 3호선과 6호선이 지나는 연신내역에서 시민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

지하철역 출구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를 탄 시민들이 줄줄이 넘어져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YTN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7일 정오(낮 12시)쯤 연신내역 출구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했다.

서울교통공사는 한 시민이 이날 카트를 가지고 에스컬레이터에 탔다가 이를 빼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에스컬레이터는 폭이 좁아 한 줄로 서서 이용해야 하는 1인용으로 알려졌다. 차단봉이 설치되지 않은 상태여서 카트 반입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공사 측은 에스컬레이터 운행을 중단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도 쇼핑카트 끼임 사고로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일이 있었다.

지난달 30일 오후 7시 41분쯤 지하철 7호선 노원역에서 한 시민이 끌고 온 카트의 앞바퀴가 열차와 승강장 사이 틈에 빠지는 사고가 났다. 이 때문에 모든 승객은 해당 열차에서 내려야 했고 다음 열차도 운행을 중지했다.

한 시민이 촬영한 당시 영상을 보면 역무원들이 시민과 협조해 열차 틈에 낀 카트를 꺼내려 하자, 바퀴에서 스파크(불꽃)가 튀는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다.

공사 측은 이 사고와 관련 "카트를 빼내고 열차와 승강장을 점검한 뒤 운행을 재개했다. 14분 정도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