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예비선수 오현규에게도 포상금 지급 긴급결정… 액수도 공개했다
2022-12-1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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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선수들, 사비모아 오현규 챙겨주기도
대한축구협회, 일부 포상금 제외한 6000만 원 지급
'예비 선수'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동행한 오현규(21·수원 삼성)가 대한축구협회로부터 포상금을 받는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공식 의견문을 통해 "협회는 기본급 2000만 원, 승리 수당 3000만 원, 무승부 1000만 원, 총 6000만 원을 오현규에게 지급할 계획이다"라며 "단, 16강 진출에 따른 1억 원은 제외됐다”고 전했다.
앞서 파울루 벤투 감독은 '안면 부상'을 입은 손흥민(30, 토트넘)의 혹시 모를 이탈을 대비해 오현규를 27번째 선수로 카타르 월드컵에 데려갔다. 그는 축구 대표팀에서 최연소자였다.

카타르로 함께 건너간 오현규는 끝내 최종 명단에 들지 못했지만, 선수단과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했다. 정상적으로 훈련하고, 16강 진출의 기쁨도 함께 누렸다.

손흥민은 16강 진출 후 귀국 인터뷰에서 특별히 오현규를 지목해 '최종 명단에는 없었지만 내게는 월드컵을 같이 뛴 선수 중 가장 중요한 선수'라고 언급했다. (관련 기사)

귀국 후 오현규는 지난 14일 MBC와의 인터뷰에서 “26명의 선수들이 사비를 모아서 저의 포상금을 챙겨주자고 했다. 이렇게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