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BJ 강제 벗방 폭로'한 카라큘라, 별안간 유튜브에 올린 사진 한 장 (ft. 가해자)

유튜버 카라큘라가 인터넷 방송 BJ들의 성 착취 사건을 폭로한 것과 관련 세 명의 가해자 중 한 사람으로 지목됐던 윤 씨의 근황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10일 유튜버 카라큘라는 지난 1년간 음란물 제작 강요로 협박과 감금을 당하고, 성 노예로 전락한 여성의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지난 10일과 14일 각각의 영상에서 BJ와 성 착취 피해 정황을 알린 여성은 제대로 된 설명 없이 계약서를 쓰게 하고 성적 행위를 요구하는 방송에 출연시킨 BJ 남 모 씨, 인터넷 방송 플랫폼 팬더TV에서 하루 8시간, 주6일 성적 행위 하는 BJ로 활동하게 한 김 모 씨, 두 사람과 같은 수법으로 접근해 영상 촬영한 윤 모 씨의 실명도 공개했다.

당시 여성은 "남XX 김XX 윤XX. 저는 이들의 돈벌이 수단을 위해 철저하게 쓰여지고 버려진 미디어의 성 노리개이자 노예였다"며 "한 아이의 엄마로서 행복하게 살아가려고 했던 제 인생은 이 세 사람들로 인해 철저히 짓밟히게 됐으며 정신과 치료를 위해 매일 매일 복용하는 독한 약들로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고 있지만 저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이제 아무것도 없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 사람은 저와 같은 어리숙한 여성을 속여 협박과 강요를 통해 음란한 성인 방송을 촬영하게 강요하며 막대한 돈을 벌어들인 악마들"이라고 폭로했다.

이후 카라큘라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윤 씨의 근황을 공개했다.

당시 해당 게시글에서 카라큘라는 "실시간 윤XX 항복 선언 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다소 초췌한 얼굴의 윤 씨가 담겨 있다. 특히 이 가운데 테이블에는 '물X?'이라고 쓰인 종이가 놓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카라큘라는 가해자 윤 씨에 대해 "카메라 앞에서 혼절한 여성을 무참히 성폭행하던 무자비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초라한 모습인 이 청년은 누구?"라고 비꼬았다.

또 카라큘라는 윤 씨와 함께 가해자로 지목된 김 씨와 남 씨를 언급하며 "너넨 뭐하니?"라고도 일갈했다.

앞서 지난 10일 해당 폭로가 올라오자 김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박문을 게재했다.

반박문에서 김 씨는 "여성이 말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저는 4000만 원을 빌려줬지만 받지 못한 상태다. 이후 그 여자는 돈도 갚지 않았다"며 "제가 그 여성분이 말한 내용대로 했으면 이미 감옥에 있을 거다.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되려 본인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김 씨의 반박문을 접한 카라큘라 역시 같은 날 유튜브 커뮤니티에 "설마 제가 아무런 증거 없이 당사자의 일반적인 주장만을 가지고 이러겠냐"며 "오늘 올라간 영상은 피해 여성분이 성 착취를 자행한 자들에 대한 복수극 서막이었다"고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이후 지난 14일 카라큘라는 남자 BJ 윤 씨가 여자 BJ를 상대로 한 성인 방송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윤 씨는 의식이 없는 여자 BJ를 상대로 "골뱅이 이걸 어떻게 보내냐. 일어나. 목XX XXX, 이런X 분리수거도 안 된다. 방송 아니었으면 XXX"라며 폭언, 폭행을 가해 충격을 자아냈다.

또 그는 의식이 없는 여자 BJ 옷을 강제로 벗기고 침을 뱉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