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이 어떻든 잘나가면 동문' 대학교 마스코트 된 스타 TOP5

이름만 들어도 출신 학교가 떠오르는 연예인들이 있다. 최근 '칸의 여왕' 전도연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해 화려한 입담과 함께 서울예대 동문인 유재석과의 일화도 아낌없이 털어놨다. 현재 대학가는 중간고사를 지나 고대하던 축제 기간을 맞았다. 출신 학교로 유명한, 혹은 학교 내 가장 유명한 동문으로 꼽히는 연예인들을 모아봤다.

1. 김태희 (서울대학교)

데뷔 전 김태희만큼 대학 시절 사진이 유명한 배우가 또 있을까.

울산 최고 미녀로 일대를 주름잡았던 김태희는 대한민국 최고 명문 '서울대학교'에 재학하며 이른바 '서울대 3대 미녀'로 이하늬, 오정연과 함께 인기를 끌었다.

재학 당시 그는 스키 동아리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지난 2013년 모교인 서울대학교를 방문해 후배들에게 취업 관련 조언을 하기도 했다.

당시 김태희는 "졸업하고 학교에 처음 왔는데 이렇게 후배들을 보니 대학 시절 생각도 나고 무척 반갑다"며 "드라마 촬영 때문에 이틀 동안 다섯 시간 밖에 못 잤는데 후배들을 보니 치유가 되는 것 같다"며 모교를 찾은 소감을 밝혔다.

2. 유재석 (서울예술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 졸업생 중 가장 유명한 유재석은 '서울예대를 빛낸 동문'에 빠짐없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만 유재석은 입학하자마자 바로 개그맨 시험에 합격해 1학년만 4년을 다니다 제적, 결국 자퇴했다. 제적된 뒤 '쿵쿵따'를 할 때 안산 캠퍼스에 가봤다는 그는 학교보다 방송국에 더 자주 드나들었다면서 1학년 때 바로 개그맨 준비를 하는 바람에 대학 생활을 제대로 경험하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당시 그의 학점이 '0.63'이란 점이다. 시력 정도의 학점을 받을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명불허전 '국민 MC'답게 서울예술대학교 측은 공식 SNS에서 그를 언급하며 '명예 동문'으로 대우하고 있다.

3. 김우빈 (대경대학교→전주대학교)

데뷔 전 '대경대학교' 모델과 게시판에 남긴 글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김우빈.

당시 고등학생이던 김우빈은 모델의 꿈을 갖고 대경대 모델과 홈페이지에 입학원서, 수시 일정, 캠프 등과 같은 게시글을 남겨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전주대학교 공연엔터테인먼트학과로 편입, 졸업한 그는 지난 2013년 전주대 '명예 홍보대사'에도 위촉됐다. 또 대경대학교 모델학과 역시 그의 사진과 함께 약력을 공개하며 그를 학과 마스코트로 활용하고 있다.

4. 송중기 (성균관대학교)

송중기 하면 성균관대, 성균관대 하면 송중기다.

송중기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성균관대학교 입시 책자 'KINGO'의 표지 모델로 활동했다. 05학번이지만 2014년 성균관대학교가 그의 사진을 학교 홈페이지 메인으로 장식할 정도로 열을 올렸다.

학교 복도에는 그의 사진을 활용한 안내문이 등장하는 것은 물론 입시 철만 되면 '논술 잘 봐서 송중기랑 동문 되자', '성균관 입학해서 송중기와 스캔들 나자' 등의 현수막도 내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5. 박재범 (단국대학교)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박재범은 단국대학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학교 홍보 영상물에도 등장한 그는 "단국대는 제가 옛날에 다녔던 대학교다. 한참 옛날에"라고 덧붙이며 멋쩍어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단국대 2년 재학 중 제적된 가슴 아픈(?) 사연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는 매년 학교 축제에 빠지지 않고 출연해 동문의 환호를 받는 것은 물론 신입생 축사까지 찍으며 동문으로서 학교 홍보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