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곧 떠나야 하는 '푸바오'…이미 세상 떠난 외할머니 판다 근황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가 출연하는 것과 관련 ‘푸바오’ 외할머니 판다 ‘신니얼’ 근황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등에는 중국 청두에 위치한 ‘생명의비밀 박물관’에 박제돼 전시 중인 ‘신니얼’ 사진들이 올라왔다.

‘신니얼’은 ‘푸바오’ 엄마인 ‘아이바오’의 엄마(푸바오의 외할머니)로 2007년 9월 28일 태어나 2016년 2월 26일 장폐색증(소장이나 대장의 일부가 막혀 배변과 가스가 축적돼 장애를 일으키는 병)으로 폐사했다.

이후 ‘신니얼’은 ‘플라스티네이션(인체 조직 내 수분 및 지방을 제거 후 실리콘이나 플라스틱으로 채워 넣어 반영구적으로 보관하는 방법)’ 기법으로 박제돼 동물 보호 및 환경 보호 인식 향상을 위한다는 목적으로 전시되게 됐다.

‘신니얼’ 사망 후 ‘아이바오’는 ‘러바오’와 함께 2016년 3월 3일 한국으로 건너와 지난 2020년 7월 20일 ‘푸바오’를 출산했다.

‘푸바오’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중국은 모든 판다를 대여의 형식으로만 해외에 내보내고 있기 때문에 소유권은 중국이 가지고 있다. ‘푸바오’는 짝짓기 적령기인 4살이 되는 내년 7월 중 중국 쪽과 송환 시점을 논의할 예정이다.

‘푸바오’의 부모인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15년 임대 형식으로 한국에 들어왔기 때문에 반환 시점은 2031년이다.

한편 24일 방송될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지난 2019년 “판다 할아버지가 되고 싶다”고 밝혔던 강철원 사육사가 약 4년 만에 재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