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초원에서 재난구조 위한 제1회 한-몽 드론 날리기 대회 개최

한국과 몽골의 드론 조종사들이 몽골 초원에서 이색적인 재난구조를 위한 제1회 드론 날리기 대회를 개최, 몽골 국민들과 재몽골 한인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지난 7월 24일 한국 드론조종 교육기관인 국제셀록홈즈드론교육원(원장 박헌환)과 몽골드론연구개발협회(협회장 Sukhbat)가 몽골 울란바타르시 외곽 날라이흐 민간공항(NALAIKH AIRPORT)에서 '별자리 탐험과 함께하는 제1회 한-몽 드론 날리기 대회 행사'를 공동 주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국제셀록홈즈드론교육원을 비롯한 한국측 드론조종사 7명과 몽골측 드론조종사 5명이 A조와 B조로 나뉘어 재난 시 드론으로 인명구조를 위한 실종자 수색 대회를 진행했다.

대회결과 몽골 재난청 재난구조대원인 둑신자르갈(36세, TUSIN ZARAGAL)이 1등을 차지했으며 2등은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마케팅과에 유학 중인 잉크두르카(21세, ENKDURKA)가, 3등은 한국의 (주)웍크잇 대표이사 홍승환(39세)이 각각 차지했다.

드론 실종자 대회에 이어 양측간에 몽골 드론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추진 지원을 위한 MOU가 체결됐다.

한국측을 대표해 KM DRONE Consortium 박헌환 협회장이, 몽골측을 대표해서 몽골드론연구개발협회 수흐바트(Sukhbat) 협회장이 각각 서명했다.

MOU에는 드론 사업 전반에 대한 정보 및 전문 지식 교환, 드론 기술의 공동 연구 개발 및 이전, 미래 인재 교육 및 양성, 드론 수출 사업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행사 개최를 위해 국제셀록홈즈교육원은 헬멧과 조끼, 수건 등 행사 지원품 및 대회진행 경비를, (주)순돌이드론(대표이사 조순식)에서는 훈련용 드론 쿼드콥타 1대 · 헥사콥타 1대를, (주)모델심(대표이사 윤석준)에서는 드론 시물레이터(eDrone) 2세트를 몽골드론연구개발협회에 무상 기증했다.

이 밖에도 주몽골한인협회 박호선 회장이 50만₮(투그릭)을, 주몽골 은혜농장 김성철 대표이사가 다량의 과일을 후원했다.

이번 드론 날리기 행사에 몽골측에서 몽골과학기술대학교, 몽골모형항공기협회, 몽골재난관리청 등이 참가했으며 한국측에서는 국제셀록홈즈드론교육원, (주)순돌이드론, (주)모델심, (사)한국드론혁신협회, ㈜드림온교육사업단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