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수위가...” '19금 행동→선정성 논란' 화사, 침묵 깨고 밝힌 심경

2023-09-0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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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행동→선정성 논란' 화사, 당시 심경
“눈물이 폭포수처럼 떨어졌다”

성균관대학교 축제 무대에 올라 19금 행동을 해 선정성 논란을 빚은 화사가 '외설 논란' 관련 심경을 밝혔다.

파격적인 무대 매너의 화사 / 뉴스1
파격적인 무대 매너의 화사 / 뉴스1

4일 유튜브 '성시경 SUNG SI KYUNG'에는 '성시경의 만날텐데 l 화사, 첫 게스트 신고식 제대로 치렀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외설 논란 당시 심경을 밝히는 화사 / 이하 유튜브 '성시경 SUNG SI KYUNG'
외설 논란 당시 심경을 밝히는 화사 / 이하 유튜브 '성시경 SUNG SI KYUNG'

이날 화사는 신곡 '아이 러브 마이 바디'에 대해 "단순하지만 묵직한 메시지가 담겼다. 이 곡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다"며 "제가 한동안 외설 논란으로 시끄러웠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화사는 "마마무 미주 투어를 갔는데 미국에 도착한 날 카톡이 엄청 왔다. 뭔 일이 터졌구나 싶어서 기도하며 메신저를 봤다"며 "제가 퍼포먼스 한 게 논란이 돼서 아 그렇구나 싶었는데 악플 수위가 너무 셌다. 악플에 연연하지 않는데 이번에는 조금 그렇더라"고 회상했다.

외설 논란 당시 심경을 밝히는 화사
외설 논란 당시 심경을 밝히는 화사

이어 "뉴욕 공연이 첫 공연이었는데 그때까지 멘탈을 유지했어야 했다. 하던 대로 가자는 마음으로 정리를 했는데 신경이 쓰이더라"며 "아무렇지 않은 척하면서 공연했고 끝내자마자 눈물이 터졌다"고 호텔에 도착해서도 오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멤버들과 서로 고생했다고 이야기하는데 눈물이 흘렀다. 올 한 해 가장 많이 운 것 같다. 눈물이 폭포수처럼 떨어졌다"며 "멤버에게 바람 쐬고 오겠다고 하면서 주차장에 나가서 울었다. 영화 한 편 찍은 것 같다"고 웃었다.

외설 논란 당시 심경을 밝히는 화사
외설 논란 당시 심경을 밝히는 화사

이후 화사는 "우울하고 무슨 노래를 해야 하나 고민이 됐다. 갑자기 미래가 막연해 진 게 그날이었다"면서도 "피네이션과 계약한 것도 아니었는데 싸이 오빠가 굿 뉴스라면서 '아이 러브 마이 바디'를 보내줬다. 그걸 듣고 미주 투어에서 처음으로 웃었다. 외설 논란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아이 러브 마이 바디' 제목 자체가 너무 유쾌했고 제 기분을 환기 시켜줬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의 질타를 무시한다는 건 아니고 다 받아들이지만 말도 안 되게 상처를 주는 건 무시하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외설 논란 당시 심경을 밝히는 화사
외설 논란 당시 심경을 밝히는 화사

앞서 화사는 지난 5월 성균관대학교 축제에서 속옷이 다 비치는 시스루 티셔츠에 짧은 청바지를 입고 혀로 손가락을 핥은 뒤 특정 신체 부위에 갖다 대 외설 논란이 일었다. 이후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는 화사를 공연음란죄로 고발했다.

home 강민선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