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떠내려갔다…” 폭우로 인해 대구 동촌유원지서 벌어진 일 (사진 5장)

2024-07-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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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동촌유원지 상인들

대구 동촌유원지가 폭우로 인해 침수되면서 상인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폭우가 쏟아진 10일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 한 식당이 금호강이 범람하며 침수돼 있다. / 연합뉴스
폭우가 쏟아진 10일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 한 식당이 금호강이 범람하며 침수돼 있다. / 연합뉴스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 상인들이 폭우로 인한 침수로 10일 큰 피해를 입었다. 연합뉴스는 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이날 취재했다.

자영업자 김 모 씨는 연합뉴스에 "장사를 준비하는데 갑자기 가게 안으로 물이 넘쳐 들어왔다"며 "냉장고 7대에 있던 물건들이 다 떠내려갔다"고 전했다. 옆에 서 있던 그의 남편 박 모 씨는 "태풍 매미 이후 이런 물난리는 처음 겪는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상인 김 모 씨는 연합뉴스에 "1시간 정도 지나면 가게 안에 물이 빠질 거다. 와서 보면 완전히 엉망이 되었을 거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저었다.

마을 주민 양 모 씨는 연합뉴스에 "오전 10시쯤 갑자기 물이 (금호강 둔치) 넘어섰다"며 "마당까지 물이 차올라 소방대원들이 구조해 겨우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집중 호우가 이어져 금호강의 수위가 상승했고, 이에 따라 동촌유원지 일대는 빗물로 침수됐다.

동구청은 재난 문자를 통해 "집중호우에 따른 금호강 수위 상승으로 동촌유원지 및 금강잠수교 주변 주민들은 높은 지대로 대피하기 바란다"고 10일 오전 11시 42분쯤 알렸다. 그러나 이때는 많은 주민과 상인들이 이미 피해를 입은 뒤였다.

이날 대구소방안전본부는 비 피해 관련 출동 건수가 259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구 북구 조야동에서 60대 주민이 배수로를 정비하다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수성구 금호강 일대에서는 골프장 직원 3명이 수위 상승으로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대구 전역에서는 도로 22곳이 통제됐고 특히 동구 숙천교 하단, 금강 잠수교, 오목천 잠수교 등 주요 도로들이 침수나 도로 침하 우려로 차량과 사람의 통행이 제한됐다. 신천동로 전 구간도 오전에 통제됐지만, 수위가 낮아지면서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재개됐다.

산림청은 대구경북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대구 군위와 달성, 경북 김천, 구미, 칠곡, 상주, 성주, 예천 등지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고, 북구와 동구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번 폭우로 인해 동촌유원지 상인들은 큰 피해를 입었고, 일부 주민들은 여전히 고립 상태에 처해있다.

다음은 폭우로 인한 동촌유원지 피해 현장 사진 5장이다.

폭우가 쏟아진 10일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 한 식당이 금호강이 범람하며 침수돼 있다. / 연합뉴스
폭우가 쏟아진 10일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 한 식당이 금호강이 범람하며 침수돼 있다. / 연합뉴스
폭우가 쏟아진 10일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 한 식당이 금호강이 범람하며 침수돼 있다. / 연합뉴스
폭우가 쏟아진 10일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 한 식당이 금호강이 범람하며 침수돼 있다. / 연합뉴스
폭우가 쏟아진 10일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 한 식당이 금호강이 범람하며 침수돼 있다. / 연합뉴스
폭우가 쏟아진 10일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 한 식당이 금호강이 범람하며 침수돼 있다. / 연합뉴스
10일 대구에 쏟아진 폭우로 동구 동촌유원지 해맞이다리 아래 산책로가 물에 잠겨 있다. (독자제공) / 연합뉴스
10일 대구에 쏟아진 폭우로 동구 동촌유원지 해맞이다리 아래 산책로가 물에 잠겨 있다. (독자제공) / 연합뉴스
10일 대구에 쏟아진 폭우로 동구 동촌유원지 해맞이다리 아래 산책로가 물에 잠겨 있다. (독자제공) / 연합뉴스
10일 대구에 쏟아진 폭우로 동구 동촌유원지 해맞이다리 아래 산책로가 물에 잠겨 있다. (독자제공) / 연합뉴스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