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이 말한 '운동선수가 팬이 준 음식 못먹는 이유'

2016-06-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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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씨 /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40)씨가 운동선수

안정환 씨 /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40)씨가 운동선수 시절 팬이 준 음식 선물을 못 먹은 이유를 밝혔다.

안정환 선수는 지난 20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그룹 트와이스 냉장고를 열어보다 놀랐다. 트와이스 냉장고에는 팬들이 선물한 음식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팬들은 트와이스에 도시락과 마카롱 등 여러 음식을 선물했다. 트와이스 멤버들은 팬들이 챙겨준 음식을 살뜰히 챙겨 먹고 있었다.

안정환 씨는 "팬들이 준 음식을 다 먹어요?"라고 물었다. 안 씨는 "우리(운동선수)는 못 먹거든요"라며 "도핑 때문에 잘못 먹으면 선수 생활 못 해요"라고 설명했다.

도핑이란 운동선수가 체력을 극도로 올리기 위해 근육증강제 같은 약물을 복용하는 행위다. 운동선수들은 팬이 준 음식이라도 혹시 잘 알려지지 않은 금지 성분이 들어있을까봐 음식을 철저히 관리한다고 한다.

운동선수들은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금지 약물을 복용했는지 약물 검사를 하고 있다.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 출전 정지 등 운동 선수로서 활동이 힘들어진다. 실제로 국가대표 수영선수였던 박태환 선수 역시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2년 가까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박 선수 관계자는 당시 "박태환 선수는 평소 금지약물이나 도핑 테스트에 민감해 수차례 확인했지만, 담당 의사가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고 거듭확인했다"고 해명했다. 박 선수는 도핑 문제로 18개월간 선수자격이 정지됐고 오는 리우 올림픽 출전도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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