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눈을 의심했다...” 생후 '25일' 아기 때리고 던진 베이비시터 (CCTV)

2019-10-3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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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된 산후도우미
정부에서 지원 받아 신청한 산후도우미 만행

한 산후도우미가 고작 태어난 지 '25일' 된 아이를 학대했다. 아이가 딸꾹질을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지난 30일 광주북부경찰서는 광주광역시 북구 한 주택에서 '딸꾹질을 멈추지 않는다'는 이유로 신생아 학대 사건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같은날 SBS 뉴스는 해당 내용 관련 CCTV 영상을 입수해 보도했다.

네이버TV, SBS 'SBS뉴스'

영상 속 산후도우미 여성은 누워 있는 아이를 마구 흔들었다. 이어 "자거라 자, 이놈의 XX 왜 못 자냐"면서 욕설을 난무하는가 하면, 아이 등을 '쿵' 소리가 나게 때렸다.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자 고함을 지르고 누워있는 아이를 마구 굴리기도 했다.

신생아 엄마가 잠시 자리를 비운 한 시간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엄마는 "(산모신생아건강관리 서비스 통해) 보건소에서 추천을 받아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호소했다.

해당 도우미는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도우미는 "할 일이 많아 홧김에 아이를 거칠게 다뤘다"고 해명했다.

지난달에는 인천에서 5살 의붓아들을 이틀간 심하게 때려 숨지게 한 20대 계부가 체포되는 사건이 있었다.

해당 사건 피의자 A 씨는 처음엔 아동학대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체포됐지만 이후 죄명이 살인으로 변경됐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