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누나 정은지, 수험생들 '격려'했다가 때아닌 뭇매 맞게 만든 발언

2019-11-1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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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수능 본 수험생들 격려한 에이핑크 정은지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서 한 발언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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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26) 씨가 수능을 본 수험생들을 격려한 말이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분을 샀다.

15일 방송된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서 정은지 씨는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친동생을 포함해 전국에 있는 수험생들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내 동생 민기도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다. 어제 수능을 봤는데 내가 다 후련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동생을 포함해 전국에 있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분들이 마음 고생 많이 했을 것 같다. 시험 결과에 연연할 수밖에 없겠지만 그 점수가 인생의 전부가 될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나는 고졸인데도 DJ 잘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방송이 진행되면서 실시간으로 해당 발언에 대한 기사가 쏟아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포털사이트에 실린 기사에 이용자들은 "니가 일반인이었어도 그런 말 할 수 있었을까?", "넌 연예인이잖아 그게 할 소리냐",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아무것도 아닌 것도 아니다" 등 반응을 남겨 공감을 얻었다.

해당 포털 사이트 이용자들은 연예인의 경우 성적이 크게 상관 없지만 일반적으로 직장을 가져야 하는 사람에게는 1점 하나하나가 큰 의미기 때문에 위로의 발언으로 적당한 말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하 네이트
이하 네이트

한편 또다른 이용자는 "답답한 사람들 많네. 고졸이라도 연예인도 하고 DJ도 한다는 뜻이지", "전부가 아니랬지 아무 필요 없댔나? 그저 욕하고 싶으니 별"이라며 일부 부정적 반응에 대응하기도 했다.

정은지 씨는 지난 6월 출연했던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자신이 버는 수입으로 동생 공부를 시킨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수능 당일에는 동생 도시락을 직접 챙긴 사진을 인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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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