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공개!” '그알'이 공개한 '엽기토끼 사건' 용의자 몽타주

2019-12-2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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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토끼사건' 용의자 몽타주 최초 공개
2005년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일어난 미제사건

이하 유튜브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계정'
이하 유튜브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계정'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지난 21일 공식 SNS 계정에 '신정동 엽기토끼 살인사건' 용의자 몽타주를 최초 공개했다.

'신정동 엽기토끼 살인사건'은 지난 2005년 6월과 11월 두 번에 걸쳐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일어난 미제 살인사건이다.

첫 번째 피해자인 20대 여성 권모 씨는 얼굴에 검은색 비닐봉지가 씌워지고 몸속에는 돌돌 말린 생리대 두 개와 휴지가 삽입된 참혹한 모습으로 발견됐다.

시신에는 심한 폭행의 흔적과 속옷이 벗겨졌다 다시 입혀진 것처럼 말려있는 모양, 가슴에는 치아에 물린듯한 상흔이 발견돼 성폭행이 의심됐지만 범인의 DNA는 발견되지 않았다.

두 번째 피해자인 40대 여성 이모 씨는 첫 번째 피해자가 발견된 곳과 같은 동네에서 발견됏다. 이 씨의 사인은 경부 압박 질식사로 복부의 출혈 등 폭행 흔적이 발견됐지만 역시 범인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지난 2006년 5월 31일 다시 한번 피해자가 생길뻔했다. 생존자 박모 씨는 이날 "신정역에 갔다가 한 남성이 옆구리에 커터칼을 들이대며 협박해 반지하로 끌려갔다. 그곳에는 톱으로 추정되는 흉기와 노끈 등이 널려 있었다"고 말했다.

박모 씨는 "남성이 한눈을 판 사이 가까스로 도망쳐 살아 돌아올 수 있었다. 낡은 신발장에는 엽기토끼 스티커가 있었다. 당시에는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길을 외웠다. 나중에라도 그 사람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확실히 외웠다"고 말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직은 "용의자는 당시 30~40대로 추정되며 키는 175cm, 짙은 눈썹과 아이라인을 소유하고 있다. 다음과 같은 외모를 가진 남성을 아시는 분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유튜브,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계정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