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송촌지구 재개발, 2년치 1만 1000호 한 번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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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동의율 경쟁 대신 정비계획 완성도로 평가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대전시가 둔산·송촌지구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주민 갈등을 줄이고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공모방식을 전면 개편한다.
26일 시는 2027년과 2028년 정비예정물량 총 1만 1000호를 내년 상반기에 일괄 선정한다고 밝혔다. 연간 정비물량은 둔산지구 4000호, 송촌지구 1500호씩이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주민동의율 중심 경쟁에서 벗어나 주민이 직접 특별정비계획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앞서 올 7월 선도지구 선정 과정에서 단지 간 동의율 확보 경쟁과 주민 갈등이 발생하자, 시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평가 기준을 바꿨다.
앞으로는 전문가 평가위원회가 정비계획의 완성도와 공공성, 사업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시는 내년 3월 제안서를 접수해 상반기 중 대상 구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특별정비 구역 지정은 2027년 물량이 같은 해 10월, 2028년 물량은 이듬해 3월을 목표로 추진한다.
시는 반복적인 공무 부담을 줄이고 사업 추진 시기의 예측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