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빛 기류 터졌다… 김승수, 맞선녀 박혜연 손잡자 스튜디오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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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박혜연, 용마산 등산으로 첫 데이트
배우 김승수가 맞선녀 박혜연과 첫 데이트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배우 김승수와 프리랜서 아나운서 박혜연이 첫 데이트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지난달 방송된 '미우새 합숙 맞선' 편에서 최종 커플로 이어졌다.
방송 초반 방송인 신동엽은 두 사람의 소식을 다시 꺼냈다. 그는 "맞선 이후 화제가 정말 컸고 많은 분들이 응원을 보내줬다"며 "두 사람이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을 '미우새'를 통해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김승수의 어머니도 "나도 기대하고 있다"며 아들의 결혼을 응원했다.
용마산 정상에서 손 내민 김승수… 스튜디오는 설렘 가득
김승수가 준비한 첫 데이트 코스는 용마산 등산이었다. 산을 오르던 중 박혜연이 힘들어하자, 김승수는 곁으로 다가갔다. 그는 "오르막에서는 뒤에서 살짝 밀어주면 훨씬 편한 거 알죠?"라고 말한 뒤 직접 박혜연의 등을 밀어줬다.


정상에 오른 두 사람은 탁 트인 경치를 함께 바라봤다. 김승수는 먼저 절벽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가 아래 풍경을 살폈다. 이어 박혜연을 돌아보며 "살짝 구경해 볼래요?"라고 물었고 손을 내밀었다. 박혜연은 머뭇거리지 않고 그 손을 잡았다.
스튜디오에서 이 장면을 지켜보던 출연진은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인 서장훈은 두 사람이 손을 잡는 모습을 보고 "명분이 확실한 스킨십"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아무래도 미리 답사를 다녀온 것 같다"며 의심 섞인 농담을 던졌고,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김승수의 뒤늦은 사과… 어머니 "딸에게도 혼났다"
데이트 도중 김승수는 박혜연에게 합숙 맞선 당시 있었던 일을 먼저 꺼냈다. 어머니가 박혜연에게 했던 질문 때문이었다. 김승수는 "그때 어머니가 질문 시간에 결혼하면 남편 의견을 어느 정도 따라줄 수 있느냐고 물으셨잖아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말이 나오는 순간 저는 완전히 망했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마치 조선시대 대왕대비마마가 중전을 간택하는 것 같았다"며 당시 착잡했던 마음을 전했다. 김승수는 박혜연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영상을 지켜보던 김승수의 어머니도 입을 열었다. 그는 "이번 추석에 딸이 집에 와서 저 얘기를 또 꺼냈다"며 "딸도 내가 잘못했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웃었다.
서장훈은 "어머님이 며느리였던 시절에는 그런 말을 흔하게 했지만,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는 잘하지 않는다"며 달라진 세태를 설명했다. 그러나 김승수의 어머니는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요즘은 여자들이 기가 너무 세지 않느냐"며 "그래도 나는 또래들 중에서는 개방적인 편"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당황한 서장훈은 "그 얘기가 오늘 제일 재미있었다"며 서둘러 상황을 수습했다.
박혜연 "그렇게 물어봐 주셔서 오히려 좋았다"
김승수의 사과를 듣던 박혜연은 "저는 어머니께서 충분히 그렇게 물어보실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일을 많이 하고 앞으로 사업도 하려고 하니 자기주장이 강하지 않을까 걱정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그런 질문을 해주셔서 좋았다. 그래야 제가 직접 대답할 기회가 생기니까"라고 덧붙였다.

박혜연은 결혼한 뒤의 모습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맞선 때 대답했던 것처럼 남편을 존중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제 기준에서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어머니가 계신 자리에서는 말하지 않고 둘이 따로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김승수 맞선녀 박혜연의 나이는 1987년생으로 만 38세다. 김승수와의 나이 차이는 16세다. 박혜연은 현재 15년째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다.
김승수, 늦깎이 데뷔부터 '주몽' 대소까지
김승수는 1997년 MBC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에 단역으로 출연하면서 시청자들 앞에 처음 섰다. 같은 해 그는 MBC 공채 탤런트 26기로 정식 데뷔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24세로 동기들보다 늦은 출발이었다.
김승수가 처음 맡은 역할은 스타의 인생을 재연하는 프로그램 속 배우 김영배의 어린 시절이었다. 연탄가스를 마시고 사경을 헤매는 장면이었다. 이후 그는 '그대 그리고 나', '복수혈전' 등에서 단역으로 얼굴을 비췄다.
단역 시절을 거친 그는 1998년 일요일 아침 드라마 '사랑밖엔 난 몰라'에서 처음 고정 배역을 맡았다. 이듬해에는 MBC 일일 드라마 '하나뿐인 당신'에서 고시생 선재 역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출연작을 늘려갔다.

2003년에는 KBS 1TV 일일 드라마 '백만송이 장미'로 이름을 널리 알렸고, 그해 KBS 연기대상에서 처음 상을 받았다. 그리고 2006년 총제작비 300억 원대 규모의 MBC 창사특집극 '주몽'에서 주몽과 맞서는 대소 역을 맡았다. 드라마가 크게 흥행하면서 김승수도 큰 사랑을 받았다.
그 뒤로도 그는 PD, 앵커, 형사, 의사, 검사, 군주, 무사 등 여러 인물을 연기하며 악역과 선역을 오갔다. '광개토태왕', '구르미 그린 달빛', '다시, 첫사랑', '삼남매가 용감하게', '슈룹' 등이 그의 출연작이다. 올해는 KBS 2TV 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에서 공정한 역을 맡아 주연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