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흔히 먹는 '칼로리 높은 음식', 그 이유는?

2015-07-1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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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com] 1. 돼지고기 수육 1206kcal(300g, 1인분 기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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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돼지고기 수육 1206kcal(300g, 1인분 기준)

2. 감자탕 960kcal(900g)

3. 돼지갈비구이 941kcal(350g)

4. 삼계탕 918kcal(1000g)

5. 해물크림스파게티 918kcal(500g)

6. 잡채밥 885kcal(650g)

7. 잣죽 874kcal(700g)

8. 크림스파게티 838kcal(400g)

9. 간짜장 825kcal(650g)

10. 삼선짜장면 804kcal(700g)

한국인이 흔히 먹는 음식 중 열량이 가장 높은 음식은 돼지수육으로 확인됐다. 돼지 수육은 1인분(300g 기준)은 1200칼로리(kcal)로 공깃밥(300kcal) 4그릇에 해당한다.

최근 식약처(@TheKFDA)가 315종의 음식을 조사한 결과 1위부터 3위까지 음식은 전부 돼지와 관련된 것들이었다. 이 음식들 열량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10일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한 홍혜걸 의학박사는 '기름'에 주의하라고 강조했다.

홍 박사는 "중요한 건 기름에 절대적인 양"이라며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은 돼지 수육을 정말 조심해야 한다. 먹어야 할 경우 기름 부위는 일부러 때고 살코기만 드실 걸 권유한다"고 말했다.

또 "삶는 것보다 굽게 되면 기름이 잘 빠진다"며 돼지갈비가 오히려 수육보다 열량이 낮은 이유를 덧붙였다.

4위에 해물크림소스스파게티가 오른 것에 대해서는 "크림이라는 게 우유의 유지방이고 고소하니까 많이 쓰는데 이게 완전히 기름 덩어리"라고 밝혔다. 또 삼계탕 칼로리가 높은 이유는 '닭 껍질'때문이라며 "전부 다 기름 덩어리"라고 강조했다.

이날 홍 박사가 한 다이어트를 위한 조언이다.

"체중을 빼는 건 운동으로는 안 된다. 다이어트에서 뺀 체중을 유지하는 개념으로 생각해야 한다. 먹는 열량을 줄여야 한다는 얘기다. 먹는 걸 통제하지 않고 단지 운동만 열심히 하면 그건 다이어트라기보다는 '건강한 돼지가 되는 길'이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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