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도 인상...영화표 1만1천원 시대 개막

2016-07-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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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홈페이지 멀티플렉스 '메가박스'가 오는 4일부터 주말 영화표를 1만 1000원까지

메가박스 홈페이지

멀티플렉스 '메가박스'가 오는 4일부터 주말 영화표를 1만 1000원까지 인상하는 '차등 요금제'를 시행한다. CJ CGV와 롯데시네마에 이어 메가박스까지 가격을 인상함으로써 이제 영화표 1만 1000원 시대가 열리게 됐다.

메가박스는 1일 "관람환경 개선을 위한 신규 요금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말 일반시간대 관람료는 최대 1만 1000원으로 인상 조정된다. 심야요금도 기존 8000 원에서 6000~9000 원으로 다양하게 적용된다. 조조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6000 원이다.

가격이 인하된 구간도 있다. 평일 일반 상영기준으로 청소년 요금인 8000원을 내고 영화를 봤던 어린이 요금 정책은 1000원~2000원까지 할인된다. 초등학교 6학년 생(13세)까지는 요일과 시간에 상관없이 6000원~7000원 정도로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요금 조정은 메가박스 전 지점이 아닌, 직영점 28곳에만 적용된다. 위탁 운영되는 50여 점은 요금 변동이 없다.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인 CJ CGV는 3월에 좌석별, 시간대별 영화가격 차등요금제를 도입했다.

롯데시네마도 약 한 달 뒤 시간대별 차등요금제를 도입했다. 주말이나 공휴일 프라임타임 시간대 관람료가 1000원 인상됐다.

메가박스는 "관람표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혀왔으나, 결국 이를 번복하고 CJCGV와 롯데시네마와 비슷한 관람료를 책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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