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팔짱 사진 이후 종이 붙여 창문 가린 검찰"

2016-11-11 09:30

add remove print link

지난 10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현장 사진이다. 창문마다 흰 종이가 붙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현장 사진이다. 창문마다 흰 종이가 붙어 있다.

중앙일보는 11일 해당 사진을 공개하면서 "'황제 소환' 사건으로 질타를 당한 검찰이 추가적인 논란을 피하기 위해 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단독 보도했다.

지난 6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찰에 소환됐다. 우 전 수석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11층에서 조사를 받는 중에 팔짱을 끼며 웃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조선일보가 7일 단독 보도했다.

덧붙여 우 전 수석이 조사 도중 휴식을 취하며 검찰 직원들과 담소를 나누고, 조사 전에는 차 대접까지 받았다고 전했다.

비난이 일자 검찰은 "전관이든 현관이든 차관급 인사는 (조사를 받기 전) 차를 마시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수사에 협조를 잘 해달라는 당부 의미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팔짱 낀 사진에 대해서도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수사했다. 우 전 수석이 저녁 식사도 못한 상태에서 계속 수사를 하던 중에 주임 검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상황이 언론에 촬영된 것"이라고 했다.

home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