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종강세' 발언 후폭풍 맞은 익산시장, 'SNS 활동' 38일만에 재개
2019-08-0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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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시장, 8월4일 낮 12시 기해 SNS 활동 시작
지난 6월 27일 활동 중단 선언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악취 발생 민원현장의 밤샘 점검 활동상황을 설명하는 글로 다시 SNS상 활동에 나섰다.
정 시장은 페이스북에 "근래들어 (악취가) 가장 심했던 것 같습니다. 시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고, 새벽 2시까지 폭염 속에 고생하신 직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라고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정 시장이 언급한 악취발생은 전날인 3일 저녁시간부터 익산시 영등동과 부송동, 어양동, 팔봉지역 등에 악취발생에 따른 것이다.

SNS 활동 중단 전까지 SNS상으로도 시정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온 정 시장은 다문화 가정 혐오성 발언으로 강도높은 비난을 받자 지난 6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활동 중단 선언을 내렸다.
당시 정 시장은 "저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상처를 입으신 다문화 가족여러분께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당분간 자숙의 시간을 갖겠으며, SNS활동도 중단하겠습니다"라고 활동 중단을 알렸다.
정 시장은 지난 5월 11일 익산 원광대에서 열린 '다문화가족을 위한 제14회 행복 나눔 운동'에 참석해 "생물학적 과학적으로 얘기한다면 잡종강세라는 말도 있지 않으냐. 똑똑하고 예쁜 애들을 사회에서 잘못 지도하면 파리 폭동처럼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발언,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