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제보자 김상교 씨, 돌연 김정숙 여사에게 '섬뜩한 경고' 남겼다
2022-03-2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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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교 씨가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김 씨 “처절하고 잔인하게 갚아줄 것”
'버닝썬' 사건 제보자로 알려진 김상교 씨가 의외의 소식으로 근황을 알렸다. 그는 자신의 SNS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저격하는 글 등을 게재하며 "처절하고 잔인하게 갚아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씨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김정숙 경찰 고발했습니다"라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글과 함께 시민단체가 김정숙 여사를 고발했다는 내용이 담긴 기사를 캡처해 공개했다.
그는 "당하면서 배운 만큼 OOOO 처절하게 잔인하게 갚아줄 시간입니다"라며 "잔인하게 괴롭히며 저를 키워준 OOO(문재인 대통령 극성 지지자를 칭하는 비속어)들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덕분에 많은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보냈네요. 다음은 문재인 사위와 문준용이 기다리고 있지요"라고 덧붙였다.



일부 네티즌이 해당 글에 "응원한다"라고 댓글을 달자, 김 씨는 "응원 감사하다"라며 새 글을 올렸다.
그는 새 글을 통해 "버닝썬 제보와 안민석 내부고발자 폭로로 인한 좌파정부의 탄압에 저희 집안 경제적으로 완전히 무너졌던 지난 4년"이라며 "1년 동안 잔고 0원으로 라면 한 봉지 사 먹을 돈도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또 "팩트를 얘기하면 계속되는 고소 고발에 경제 활동을 하려면 회유와 협박에 모든 것이 무너지고 집안 사람들 대부분 권고사직을 당했었다. 그동안 세금을 얼마나 많이 내며 살아 온 집인데 김정숙의 패션위크는 제 눈으로 차마 볼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절하게 갚아줄 시간"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김 씨는 2018년 11월 불거진 '버닝썬' 사건의 최초 제보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당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르 메르디앙 서울 호텔의 나이트클럽 '버닝썬'에 방문했다가 폭행을 당해 신고했다. 김 씨는 경찰이 피해자인 자신을 가해자로 체포해 폭행했다고 폭로했고, (본보 2019년 1월 30일 보도) 이를 계기로 클럽과 관련한 여러 의혹과 제보가 쏟아졌다. 이후 클럽 내 폭행, 경찰 유착, 마약, 성범죄, 조세 회피, 불법 촬영물 공유 혐의 등이 드러나는 등 일명 '버닝썬 게이트'가 세상에 알려졌다.
이후에도 자신의 SNS 등을 통해 '버닝썬'과 관련한 추가 폭로를 이어온 김 씨는 지난 2020년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본보 2020년 4월 7일 보도)
그는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텔레그램 n번방 태스크포스(TF) 대책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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